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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ROAD FC 라이트급 다크호스 김경표, "잘하는게 격투기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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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ROAD FC 라이트급 다크호스 김경표, "잘하는게 격투기 밖에 없다"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7.10.26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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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기자가 찾아가는 '로드FC 파이터' 전국투어 인터뷰

[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ROAD FC에서 활약 중인 김경표는 라이트급의 떠오르는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로드FC에 데뷔한 이후 5전 전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로드FC YOUNG GUNS 31'에서 박대성을 만나 쓰라린 첫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일본 대회에서 승리해 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김경표는 첫 패배의 아픔을 떨쳐내기 위해 더 이를 악물고 훈련에 매진했다. 다가오는 로드FC 메인 제 2경기 -70kg 라이트급 김경표 VS 아르만 사르키안의 맞대결! 한국과 러시아를 대표하는 라이트급 신성들의 전쟁을 앞두고 있다. 

아르만 사르키안은 러시아 MFP 라이트급 파이터다. 전형적인 묵직한 그래플러지만, 강력한 한방을 가지고 있어 타격도 무시할 수 없다. 9경기를 치러 8승 1패의 좋은 전적을 가졌다. 현재 7연승으로 상승세다. 7연승 중에는 MFP 라이트급 챔피언 알렉산더 메레츠코에게 거둔 승리도 있다.

이번 김경표의 도전에 같은 팀 소속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도 세컨으로 함께한다. 팀의 관장이기도 한 차정환은 소속 선수들의 경기 마다 세컨으로 함께해 열정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시합 준비 과정에서도 김경표의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해주는 등 가장 가까이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김경표 선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김경표 선수 본인의 소개 부탁한다. 
A. 안녕하세요. 로드fc 라이트급에서 활동하는 김경표 입니다.

Q. 메인 2경기 출전을 축하한다. 이에 앞서 로드FC 파이터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있나?
A. 어릴때 부터 무술에 관심이 많아서 고3때 수능끝나고 공권유술 이란 무술을 접하게 되었다. 이후 계속 여러 투기종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접하다 아마추어시합을 뛰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더 긴장감과 스릴이 있고 군대에서도 계속 생각을 해보니 난 이거다 라는 생각에 이 길을 걷게 됬습니다.

Q. 지난 로드FC 영건즈 박대성과 화려한 경기를 펼쳤지만 승부를 내지 못한 채 결국 판정패했다. 경기 내용과 승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그때 전략적인면 과 기술 그리고 저의 안일한 마인드 때문에 졌다고 생각합니다. 패배에 대해서 변명이나 핑계는 안하겠습니다.

Q. 로드FC 043 VS 아르만 사르키안과 메인 제 2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훈련시간 및 하루일과를 어떤 환경에서 준비하고 있는가? 

A. 훈련은 항상 하던대로 하루 두세타임으로 하고 상대가 그래플링이 강점인걸 동영상으로 보고 1주일 정도 전지훈련으로 구미로 내려가 geekgym의 문준희선수와 그래플링 연습을 했다. 나머지 기간에는 똑같이 저희 체육관에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Q. 상대 아르만 사르키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어떻게 공략할 것 인가?
A. 제 스타일대로 항상 하던대로 할 겁니다. 대신 좀 더 과감한 타격을 하려고 합니다.

Q. 본인이 웰라운드 파이터라고 생각하지만 승리를 위해 스킬적으로 준비하는 부분이 있는가?
A. 미숙한 부분은 항상 있지만 너무 다 준비하면 숙련도가 애매하게 올라간다고 생각해서 케이지 레슬링 연습과 앞손위주로 많이 연습했습니다.

Q.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 한다면, 다음 상대는 누가 좋겠나?
A. 요즘엔 로드FC 라이트급 선수들은 다 쌔다고 생각해서 쌔면 누구든 상관없습니다. 지금은 우선 아르만 사르키안만 생각하려고 합니다ㅋㅋ

Q. 롤모델인 선수가 있는가?
A. UFC 조르쥬 생피에르 ,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Q. 종합격투기 훈련 외 취미와 특기는?
A. 원래 만화책과 애니메이션 보기가 취미였는데 이제 게임으로 바뀌었습니다.

Q. 본인의 버킷 리스트(bucket list)가 있다면?'
A. 제가 정직하게 번 돈으로 가족 모두 해외여행 가는것입니다. 이건 꼭 이룰겁니다.

Q. MMA STORY 차정환 관장님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관장님 요즘 손 수술하셔서 답답하시겠지만 언능 회복하셔서 케이지 위로 올라가는 모습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남은 감량 힘내고 이번시합 아주 나이스한 시합 하겠습니다. 

Q. 끝으로 파이터로써의 목표와 자신을 응원해주는 로드FC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A. 옛날엔 그냥 주구장창 올라가자 라는 생각 이었는데 지금은 할수있는 한 끝까지 해서 강한사람으로 기억 되고 싶습니다. 팬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 지인들도 있으니 한마디하면 부상당하고 저번 시합 캔슬되고 마음이 많이 안좋았지만 체육관 선수들과 지인들의 많은 조언 덕분에 금방 마음잡을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합 연습한 것을 모두 쏟아내겠습니다. 화이팅!

▲ 김경표 프로필
*출생: 1992년 01월 29일
*신체: 177cm / 80kg
*소속팀: MMASTORY
*경력: 
- 2009년 11월 공권유술 입문
- 2011년  주짓수 입문
- 2011년  mma아마추어 대회 첫출전
- 2015년 2월 로드Fc 프로 데뷔
- 로드FC영건스(VS 정제일) 승
- 로드FC영건스(VS 조영준) 승
- 로드FC영건스(VS 란하오) 승
- 로드FC영건스(VS 박대성) 패
*수상:
- MMA 아마추어 5전 4승 1패
- MMA 프로  7전 6승 1패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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