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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최영의 카운트다운 D-2]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여전히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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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최영의 카운트다운 D-2]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여전히 꿈꾼다”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7.10.26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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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한국어를 배우러 와 파이터가 된 재일교포 3세, ‘DEEP 미들급 챔피언’ 최영(39, Land's end). 최영은 지난해 5월 ROAD FC를 통해 10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1년 5개월이 흐른 지금, 두 번째 ROAD FC 타이틀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3에서 김훈(37, 팀파이터)을 상대로 ROAD FC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을 앞두고 있는 최영은 지금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다음은 최영이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작년 12월 저는 ROAD FC 미들급 타이틀전에 나섰습니다. 패배했지만 내가 부족해서 진 거라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게도 바로 재대결이 확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차정환 선수의 부상으로 재대결이 아닌 잠정 타이틀전을 바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지난 경기가 끝나고 패배의 충격으로 혼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여행 중 들른 식당에서 라면을 먹었는데 패배의 충격보다도 충격적인 맛이었습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맛이 없었습니다. 저는 그 맛없는 라면을 먹으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라면을 만든 사람의 인생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그 라면을 거의 비워갈 때 쯤 갑자기 격투기에 대한 의욕이 부활했습니다. 그 맛없는 라면집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경기는 ROAD FC에서 치르는 두 번째 타이틀전입니다. 오퍼를 받고 저는 김훈 선수에 대해 연구하고 제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했습니다. 김훈 선수는 아주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라는 인상은 없었는데 최근 경기를 보니 뭔가 각성한 것 같습니다. 만만치 않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김훈 선수가 ROAD FC와의 인터뷰에서 “전체적인 기량은 내가 앞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김훈 선수가 왜 그렇게 자신감을 갖는지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후쿠다 리키 선수를 이겨서 자신의 스타일을 확실하게 잡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김훈 선수가 그런 멘트를 했다 해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솔직히 상대 선수에 관심을 둘 여유가 없습니다. 제 관심은 김훈 선수가 아닌 결혼... 결혼입니다! 아앗 빨리 결혼해야 해!!
 
As time goes by…10년 전에 격투기 보던 청소년들은 현역선수가 된 나이가 됐습니다. 10년 전에 격투기를 보던 어른들은 결혼해서 부모가 됐죠. As time goes by 최영은 여전히 꿈을 쫒고 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멋진 경기 기대해 주세요.
 
한편 ROAD FC는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을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까지 진행했다. 추첨을 통해 8강 토너먼트 대진이 결정됐고, 오는 11월 11일 8강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ROAD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 15개국에 생중계되는 대한민국 유일의 메이저 스포츠 콘텐츠다. 국내 TV 방송은 MBC스포츠 플러스, 중국에서는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가 생중계 하고 있다. ROAD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도 생중계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로 지상파 방송 MBC에서 방영될 ROAD FC 신규 대국민 격투 오디션 ‘겁 없는 녀석들’은 오는 11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XIAOMI ROAD FC 043 / 10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 최영 VS 김훈]
[페더급 이길우 VS 아사쿠라 미쿠루]
[라이트급 남의철 VS 정두제]
[100만불 토너먼트 리저브 김승연 VS 알렉산더 메레츠코]
[라이트급 김경표 VS 아르만 사르키안]
[페더급 마르시오 세자르 VS 이정영]
 
[XIAOMI ROAD FC YOUNG GUNS 37 / 10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
[페더급 에브게니 랴자노프 VS 민경철]
[스트로급 홍윤하 VS 심유리]
[플라이급 김성재 VS 정원희]
[미들급 황인수 VS 즈데넥 폴리브카]
[플라이급 고기원 VS 고동혁]
[헤비급 최원준 VS 이호준]
[페더급 민경민 VS 김태성]
 
[XIAOMI ROAD FC 044 2부 / 11월 11일 중국 석가장 하북체육관]
[무제한급 아오르꺼러 VS 후지타 카즈유키]
[100만불 토너먼트 8강 샤밀 자브로프 VS 구켄쿠 아마르투브신]
[100만불 토너먼트 8강 바오인창 VS 시모이시 코타]
[100만불 토너먼트 8강 호니스 토레스 VS 톰 산토스]
[100만불 토너먼트 8강 만수르 바르나위 VS 난딘에르덴]
 
[XIAOMI ROAD FC 044 1부 / 11월 11일 중국 석가장 하북체육관]
[-72kg 계약체중 샤이란 VS 브루노 미란다]
[무제한급 우라한 VS 왕이촨]
[무제한급 마안딩 VS 제이크 휸]
[스트로급 후지노 에미 VS 알리니 사텔마에르]
[밴텀급 우제 VS 우샤오롱]
[밴텀급 네즈 유타 VS 바산쿠 담란푸레브]
[라이트급 황젠유에 VS 이와타 케이스케]
 
[XIAOMI ROAD FC 045 / 12월 23일 그랜드 힐튼 서울]
[아톰급 타이틀전 함서희 VS 진 유 프레이]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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