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연구팀, ‘비상 탈출시 FIS’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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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대 연구팀, ‘비상 탈출시 FIS’ 효과 입증
  • 장완익 기자
  • 승인 2017.10.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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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교수 <사진=금오공과대학교>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금오공과대학교 박준영(48 기계설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비상 탈출 시 발생하는 ‘FIS(Faster-Is-Slower)’효과를 입증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FIS 효과는 비상시 빠르게 탈출하려 하면 더 늦어지고, 느리게 나가려 하면 더 빨리 탈출할 수 있다는 역설적인 현상을 의미한다. 화재나 재난 시, 병목구간을 빠르게 탈출하려고 하면 무질서가 발생해 오히려 더 늦어진다는 의미다.

박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을 마우스 실험과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개체의 속도 편차가 원인이라는 것을 최초로 입증했다.

연구결과는 지난 20일 네이처 자매지로 복잡계 물리학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금오공대 석사 졸업생인 오혜진 연구원(27 뉴욕주립대 박사과정)과 함께 진행됐으며, 한국연구재단 지역우수과학자 사업 및 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민군융복합분야)의 지원을 받았다.

박준영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위급한 상황에서 민·군의 안전한 대피경로 확보 등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관련 피난 시뮬레이터 개발과 국방 산업과 연계한 연구 활동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완익 기자 jwi6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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