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1000만 제대군인의 희생과 공헌을 생각하며...제대군인 주간에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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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1000만 제대군인의 희생과 공헌을 생각하며...제대군인 주간에 붙여
  • KNS뉴스통신
  • 승인 2017.10.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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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희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장

[KNS뉴스통신] 사상 최장의 연휴로 시작된 10월도 이제 일주일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100만명 이상이 해외로 나갔고, 순천만 습지, 전주 한옥마을 등 국내 주요 관광지들은 기존 방문객 기록을 다시 썼다고 한다. 10월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는 한반도 안보 위기 속에서도 많은 국민들이 이렇게 연휴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국토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많은 군인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사실 10월은 이들 군인들에게도 특별한 달이다. 국군의 날(10월1일)을 비롯해 재향군인의 날(10월8일)과 제대군인 주간이 있어 우리나라 안보지킴이 군인들의 노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달이라 하겠다.

특히 지난 2012년 시작돼 올해 6회째를 맞은 ‘제대군인 주간’은 제대군인이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들로 하여금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제대군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국가보훈처에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운영하고 있다.

제대군인이란 '병역법' 또는 '군인사법'에 따라 의무복무기간을 마치고 전역한 사람으로서, 이 중에서도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5년 이상 복무하고 전역한 장교, 준사관 또는 부사관 등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계급정년제도로 인해 연간 7천여 명의 중‧장기복무 군인들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조기 전역을 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학비지출이나 주택마련 등으로 생애지출이 가장 많은 40대이기 때문에 재취업이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특히 군인연금을 받지 못하는 20년 미만 복무 군인의 경우에는 재취업을 통한 경제적 안정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이에 정부에서도 제대군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우수기업을 중심으로 ‘1社 1제대군인 채용’을 추진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올해 제대군인 주간에도 △영상 공모전 시상식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온라인 이벤트 등 제대군인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경기남부보훈지청 또한 △제대군인 가족 동반 안보견학 및 기업현장 탐방 △제대군인에게 감사의 편지쓰기 △행운권 추첨 △제대군인 채용 우수기업 감사패 수여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 할인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며칠 남지 않은 10월, 제대군인 주간과 함께 지난 60여년간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경제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준 1000만 제대군인의 희생과 공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오정희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장 

KNS뉴스통신 sush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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