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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방장관 "대북제재가 김정은 정권 강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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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방장관 "대북제재가 김정은 정권 강화해"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10.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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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핀 로렌자나(Delfin Lorenzana) 필리핀 국방장관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클라크=AFP) 필리핀 국방장관이 24일(현지시간) 국제 대북 제재는 효과가 없으며 북한 김정은 정권을 강화할 뿐이라고 말했다.

델핀 로렌자나(Delfin Lorenzana) 필리핀 국방장관은 이날 필리핀에서 개최된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회담을 주재한 후 기자들에게 “제재는 효과가 없고 김정은의 통치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재는 침략당할 수 있다는 공포를 주고 이에 김정은은 주민들을 규합해 침략자에 맞서 자신을 지지하라고 지시한다. 이는 그를 약하게 하는 게 아니라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수십 년 동안 핵무기와 미사일을 개발해 왔고 이는 미국의 핵 위협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앞서 UN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지난달 6번째 핵무기 시험 이후 북한의 석탄, 철광석, 해산물 수출을 금지 또는 제한하는 제재를 가해 왔다.

로렌자나 장관은 북한은 천천히 고립되고 있지만, 주요 강국들은 접근법을 재고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문제에 관련된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요 국가들이 북한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다른 접근법을 내놓아야만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아세안 국방장관회의 참석 차 모인 한미일 국방장관은 전날 별도의 회담을 하고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은 역내에 유례없는 중대한 위협을 가한다고 말하며 북한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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