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중고차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2016년 초에 중고차 시장 규모가 367만대였고 올해 들어 378만대로 3.1% 증가했다.
이와 같은 변화는 LPG 자동차의 일반인 규제가 완화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기존에는 신차를 구매할 수 없고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자격이 있는 사람이 5년 이상 사용한 차량에 한해서만 구매가 가능했지만, 최근에는 별도의 조건 없이 출고된 지 5년이 지난 차량은 일반인에게 이전이 가능하도록 법규가 완화됐다는 것이다.
이런 중고차를 구매할 때 대부분 중고차 매매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연식, 주행거리, 색상, 옵션 등을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을뿐더러 허위매물을 방지하기 위해 딜러 전산망을 공개하는 업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저신용자중고차할부 전문 중고차브라더스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새 차보다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사기 피해도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중고차를 구매할 때는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중고차 시세표, 딜러 전산망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7·8등급, 개인회생 등의 저신용자가 전액할부로 중고차를 구입할때 할부 조건, 이율, 금리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어서게 되면 생각지도 못한 큰 부담을 떠안게 될 수 있다”며 “현재 연체가 있거나 소득이 없는 경우 중고차 할부가 어렵다. 사전에 알아보고 가야 헛걸음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고차브라더스는 헛걸음 보상제를 실시하면서 허위매물 근절에 모범을 보여 양심딜러로 선정된 바 있는 업체이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