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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시즌 마지막 대회인 브라질 GP 최후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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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시즌 마지막 대회인 브라질 GP 최후의 승자는?
  • 강운 기자
  • 승인 2011.11.23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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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강운 기자] F1 시즌 마지막 19번째 대회인 브라질 그랑프리 인터라고스 서킷에서 열린다.<사진=LAT Photographic>

[KNS뉴스통신=강운 기자] 젠슨 버튼(맥라렌),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마크 웨버(레드불)가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올해 마지막 F1 그랑프리 대회인 2011 F1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종합 순위 2위 자리를 놓고 다툰다. 또한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정상에 오른 '월드 챔피언' 세바스찬 페텔(레드불)은 브라질 땅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버튼, 알론소, 웨버는 브라질 그랑프리 결선 순위에 따라 2위 수성 또는 탈환이 가능한 상황이다. 페텔은 지난 13일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의 시즌 첫 리타이어의 아픔을 딛고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브라질에서는 1973년 이후 38년 동안 F1 그랑프리가 열렸고 1990년 이후부터는 상파울루에 있는 인터라고스 서킷이 이용되고 있다. 인터라고스 서킷의 공식 명칭은 '오토드루무 주제 카를로스 파세'다. 파세는 1970년대 활약한 브라질 출신 드라이버로 1977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이후 그의 이름이 서킷에 명명됐다. 하지만 많은 F1 팬들은 브라질 그랑프리가 열리고 있는 서킷을 여전히 인터라고스로 부르고 있다. 
 

인터라고스 서킷은 1940년 두 개의 인공 연못 사이에 만들어졌다. 1990년 안전 문제를 해결하며 재개장됐을 때는 서킷 길이가 7.960km에서 4.309km까지 짧아졌다. 서킷의 가장 큰 특징은 고저 차가 매우 심하다는 것이다. 트랙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짧은 시간에 반복되기 때문에 드라이버들은 머신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반시계 방향으로 레이스가 진행되고 여기에 왼쪽으로 도는 코너가 많아 드라이버의 신체와 타이어에 적지 않은 부담이 가해진다. 
 

또한 인터라고스 서킷은 해발 800m의 고지대에 위치해있다. 고지대의 낮은 기압은 엔진의 출력을 정상상태에서 약 8%, 다운포스는 최대 10%가 줄어들게 한다. 머신의 스피드가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호흡이 빠른 서킷이기 때문에 머신들이 엉켜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기도 한다. 
 

[KNS뉴스통신=강운 기자] F1 시즌 마지막 19번째 대회인 브라질 그랑프리 인터라고스 서킷에서 열린다.<사진=LAT Photographic>

2011 F1 그랑프리를 장식하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이번 레이스로 모든 순위와 기록이 확정된다. 따라서 치열한 종합 순위 2위 경쟁도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막을 내린다. 버튼(맥라렌)이 255포인트로 2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알론소(페라리)가 245포인트로 10포인트 차로 그의 뒤를 좇고 있다. 웨버(레드불)은 233포인트로 2위 등극 가능성이 크게 높지 않으나 사고 가능성이 높은 브라질 그랑프리의 특성을 감안하면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을 것이다.

2011 F1 그랑프리는 페텔의 독무대였다. 페텔은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부터 포디움 정상에 오른 이후 총 11번의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불운의 리타이어로 인해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가 보유하던 시즌 최다 승 타이 기록(13승) 작성은 아쉽게도 실패했다. 하지만 페텔은 나이젤 만셀이 보유하던 한 시즌 최다 폴포지션 기록(14번)을 앞두고 있다.  

한편 2012 F1 그랑프리는 20개의 대회로 펼쳐질 전망이다.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2012 F1 그랑프리에는 터키 대회가 빠지고 바레인, 미국 대회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2011 F1 브라질 그랑프리는 오는 11월 28일 SBS ESPN을 통해 국내 F1 팬들 안방에 중계된다. 한편 스카이라이프 스타스포츠(채널 506번)에서는 28일 새벽 1시 아부다비 그랑프리를 생중계 한다.
 

강운 기자 obscura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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