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전국 고교 80.5% 야간자율학습 실시...15개교는 밤 12시까지 '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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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전국 고교 80.5% 야간자율학습 실시...15개교는 밤 12시까지 '야자'
  • 서혜정 기자
  • 승인 2017.10.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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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전국 평균보다 조금 높은 83% 참여

[KNS뉴스통신=서혜정 기자] 전국 고교의 80.5%가 야간자율학습을 시행 중인 가운데, 경기도는 전국 평균보다 조금 높은 83%가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분당을)이 24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교육청별 야간자율학습 운영 현황에 따르면, 전국 고교 2358개 가운데 1900개 학교(80.5%)가 야간자율학습을 시행하고 있었다.

야간 자율학습을 실시하는 시간을 살펴보면 밤 10시대까지 운영하는 학교가 995개 학교(52.3%)로 많았고, 밤 11시 이후까지 야간자율학습을 운영하는 학교가 245개교(12%)였으며, 이 중 15개 학교는 자정인 밤 12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을 운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야간 자율학습에 참여하는 학생 현황을 보면, 41개교는 1~3학년 전교생이 야간 자율학습에 참여한다고 밝혀 사실상 강제 자율학습을 하고 있었고 90%이상 거의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교도 상당수 있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320개교 중 293개교, 경기 472개교 중 392개교, 인천 125개교 중 101개교, 대구 93개교 중 77개교, 대전 62개교 중 52개교, 부산 142개교 중 101개교 등으로로 전국 10개교 중 8개교 가량이 야간 자율학습을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병욱 의원은 “야간자율학습은 학생들에게 자율권을 부여해야 하지만 일부 학교는 아직도 강압적으로 전교생이 참여하고 있다”며 “강제로 늦은 시간까지 학생들을 잡아두는 학교는 교육청이 지도 감독을 통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혜정 기자 alfim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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