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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평창올림픽 성공 직감…北, 평화 메시지 던질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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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평창올림픽 성공 직감…北, 평화 메시지 던질 좋은 기회”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7.10.23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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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무총리실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현지시간) “평창올림픽은 여러 가지 걱정도 있겠지만 저는 성공할 것이라 직감한다”며, “(북한의)긍정적 신호가 몇 가지 있지만 아직 공개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7시30분 그리스 아테네 그랜드브랜땅 호텔에서 개최한 한국 지상사 대표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1988년 서울올림픽은 북한의 KAL기 납치 직후에 열렸다. 그래도 역사상 최다 국가가 참가한 올림픽이 바로 서울올림픽이었다”며, “그 이전 LA올림픽은 반쪽이었는데 서울올림픽은 소련·중국이 모두 참석해 온전한 올림픽이 됐고 냉전 해체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2년 월드컵은 연평해전 직후에 열렸는데도 성공했다”며, “평창올림픽도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세계인의 축제가 있는데 거기에 도발할 만큼 (북한 지도자가) 머리 나쁜 사람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히려 그런 기회에 북한 지도자가 ‘우리가 바라는 것은 불안감이 아니라 평화를 원한다’는 그런 메시지를 던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생각은 그분의 자유지만, 저라면 그런 생각을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아울러 지난 9월 장웅 북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올림픽 매체인 ‘올림픽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와 올림픽은 별개 문제라고 확신한다. 평창올림픽에서 어떤 큰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던 내용도 소개했다.

이 총리는 그리스 지상사 기업인들에게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시기 바라고, 여러분 기업 모두 성공하셔서 그리스 사회에서 인정받고 한-그리스 관계 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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