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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자신만만’ 충북도‧청주시…전국체전 주차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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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자신만만’ 충북도‧청주시…전국체전 주차 ‘아수라장’
  • 성기욱 기자
  • 승인 2017.10.22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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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경기 진행 경기장 앞 행사 개최…도‧시 “문제 없다”
청주예술의전당∼청주실내체육관 주차장 과포화, 방문객 항의 잇따라

[KNS뉴스통신=성기욱 기자] 지난 20일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충북도내 시‧군에서 선수들의 열정적인 경기 진행과 이를 응원하러 전국 각지에서 인파가 몰려들어 호황을 이루는 상황에서 지난 18일 전국체전 일정과 엇물려 전국체전 종목 진행 경기장 앞에서 개최된 ‘농특산품 한마당’ 행사 관련 언급됐던 주차 문제가 현실적으로 나타나 경기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KNS뉴스통신 10월 18일 보도>

본래 밀레니엄 타운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것을 전국체전 조직위원장 직책을 맡고 있는 이시종 충북지사는 전국체전 고객 볼거리 제공과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 충북농산물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장 앞 주차장에서 행사를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또, 취재진의 주차 문제 관련 문의에 대해 충북도와 청주시 관계자는 인근 시설 주차장 수용량이 높고 찾아올 이가 적어 주차 문제가 없을 것이며, 주차요원 10명을 배치해 문제 발생이 없도록 하겠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전국체전 경기가 진행되는 청주예술의전당부터 청주실내체육관까지 모든 주차장이 과포화돼 이중, 삼중, 갓길 주차가 곳곳에서

 발생했다<사진=성기욱 기자>

하지만 청주사직구장 166면, 체육공원 257대, 종합경기장 224면, 실내체육관 81면, 서원구청 200면, 예술의전당 446면에 해당하는 주차 면이 전부 포화를 넘어 이중, 삼중 및 무분별한 갓길 주차가 발생해 혼잡함이 발생했으며, 주차를 할 수 없던 차량들이 경기장 주변을 배회하고 주차 요원과 마찰이 벌어지는 등 상황들이 발생했다.

게다가 ‘농특산품 한마당’ 행사와 전국체전 경기 일정과 겹쳐 배치됐던 10명의 주차요원들의 불성실한 근무태도, 엉망스런 주차 통제 등으로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한 방문객들과 마찰 및 불만을 샀다.

전국체전 경기를 관람한 방문객과 주차요원과의 마찰로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이 발생했다<사진=성기욱 기자>

청주시 사직동에 진행되는 경기 관람을 위해 찾아온 한 시민은 “주차 자리를 찾으러 두바퀴를 계속 돌았고 주차장 공간이 전부 찼음에도 만차라는 얘기도 안 하고 주차요원들이 그냥 들어가라고 짜증을 내며 말해 화가 났다”며, “행사가 진행됐으면 행사에 대한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해야지 근무 요원의 태도 점검도 없고 전국 행사를 이딴 식으로 하는 데가 어딨냐”라고 행사 진행에 대한 불미스러움을 토로했다.

게다가 주차 관리 업체 관계자마저 두 가지 행사가 겹쳐 진행되는데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혼잡스러운 건 당연한 게 아닌가라고 밝혀 도와 시 관계자들의 답변과 상이함을 드러냈다.

한편, 전국체전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충주종합운동장 등 70개 경기장에서 46개 종목 3만 여명의 선수들의 경기가 펼쳐진다.

성기욱 기자 skw97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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