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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만나는 소소한 예술… ‘양재시민의숲 가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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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만나는 소소한 예술… ‘양재시민의숲 가을축제’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7.10.21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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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숲에서 만나는 소소한 예술’을 주제로 공연과 체험행사 20여 가지 준비
풀피리, 우쿨렐레 공연, 나뭇가지 모빌 만들기, 가드닝과 목공체험, 숲밧줄놀이 등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2회 양재시민의숲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관공서에서 주도하거나 행사업체에 진행을 맡기는 일반적인 행사와는 달리 프로그램 아이디어부터 당일 행사 운영까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진행하는 축제다.

행사는 지난 해 양재시민의숲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결성한 시민 봉사자 그룹 ‘시민의숲 친구들’과 금년도 가을축제를 위해 모인 시민들이 축제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행사를 기획했다.

축제의 프로그램과 공연들은 축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로부터 제안을 받아 두 번의 사전 워크숍을 통해 선정됐고, 100여 명의 시민들이 직접 진행하게 된다.

이번 양재시민의숲 가을축제는 ‘숲에서 만나는 소소한 예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20가지가 다섯 개의 섹션으로 준비돼 있다.

먼저, 가을숲과 어울리는 편안하고 즐거운 공연을 원한다면 ‘소소하게 즐기기’ 코너를 찾으면 된다.

쉬고, 걷고, 서고, 멈추는 간단한 동작을 통해 누구나 숲에서 즐겁게 춤을 즐길 수 있는 ‘춤추는 나무’, 자연의 풀잎과 나뭇잎을 이용해 다양한 연주를 선보이는 ‘풀피리 공연’, 그리고 ‘우쿨렐레-숲 속의 작은 울림’을 선보인다.

자연물로 소소하게 공예품을 만들거나 자연미술을 체험하는 ‘소소하게 만들기’ 코너에서는 나뭇가지로 모빌 만들기, 가족 문패 만들기, 간단한 목공 작업으로 가을 정원 소품 만들고 가드닝 배워보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많은 사람과 어울리기보다 오롯이 숲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소소하게 힐링하기’ 코너를 추천한다. 조용히 숲길과 미로를 걷고 자신에게 편지 써보기, 숲에서 느낀 점을 엽서에 표현해보기 등을 통해 숲에서 내면의 자유를 느끼고 힐링할 수 있다.

독서의 계절 가을 시즌에 맞게 ‘소소하게 책읽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숲에 관련된 동화책 같이 읽기, 탈을 쓰고 그림책 속의 주인공이 되고 숲에서 사진 찍어보기, 숲에 사는 친구들은 누가 있는지 그림책 속 친구들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기 등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가을 숲이 들려주는 소소한 이야기 들어보기, 나무와 함께 놀아보는 숲밧줄놀이, 공원의 친구가 되기 위한 나의 다짐을 선언하고 아트엽서를 선물 받는 프로그램 등 특색 있고 다양한 내용으로 축제가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2017 양재시민의숲 가을축제 ’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이번 양재시민의숲 가을축제는 양재시민의숲을 사랑하고 즐겨 찾는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뜻깊은 행사다”며, “많은 분이 가족과 함께 방문해 청량한 가을 하늘 아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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