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축구부, U리그 신화를 새롭게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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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축구부, U리그 신화를 새롭게 쓰다
  • 안승환 기자
  • 승인 2017.10.20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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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U리그 권역예선 ‘무패 우승’하며 ‘6연패’ 달성
권역예선에서 2013년 이후 65경기째 무패행진 이어가
사진=영남대.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영남대 축구부가 ‘2017 U리그’ 10권역 예선에서 우승하며, 6년 연속 10권역 우승이라는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특히 영남대는 6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과 함께 4번째 무패 우승을 이뤄내며 대학 축구부 절대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U리그 전체 권역을 통틀어서 봐도 영남대 축구부의 성적은 놀라울 따름이다. U리그 권역별 예선에서 영남대 축구부는 2010년 5월 6일 울산대와의 경기 이후 58경기 째 홈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원정경기를 포함해도 2013년 4월 5일 동아대와의 원정 경기 이후 65경기 째 패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영남대 축구부는 주요대회 4관왕을 달성하며 대학 축구 최강자로 군림했다. 2016년 전국체전에서 경북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딴 것을 비롯해, 제47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제13회 추계1, 2학년 대학축구대회, 2016 U리그 권역 12전 전승 우승까지 차지했다.

올해 영남대 축구부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변화를 겪었다. 최근 몇 년간 영남대 축구부의 전성기를 이끈 김병수 감독이 올해 초 K리그 챌린지(2부) 서울이랜드FC로 자리를 옮기며, 김현준 코치가 감독에 올랐다. 또한 팀의 주축 선수 5명이 재학 중 한꺼번에 프로로 진출하며 전력 이탈이 컸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영남대 축구부는 예전과 다름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남대 축구부가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신구조화에 있다. 올해 서울 중동고를 졸업하고 영남대에 입학한 서민우(19, 체육학부 1학년) 선수는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 재능이 만개하며 U리그 12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 선수들 역시 활약이 대단하다. 올 시즌부터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김경훈(22, 체육학부 4학년) 선수는 순간적인 돌파와 피니시 능력으로 김현준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체육학부 3학년 동갑내기이자 중앙수비 듀오로 활약 중인 이병욱(21), 김동현(21) 선수는 높은 제공권과 탄탄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영남대 축구부는 2017년 전국체전 경상북도 대표로 참가하며, 다음달에는 10일 영광스포티움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와 경기를 시작으로 2017 U리그 왕중왕전에 참가한다.

김현준 감독은 “올 초 많은 변화를 겪으며 자칫하면 크게 흔들릴 수 있었지만,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로 뭉쳐 대학 축구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냈다.”면서 “이번 시즌 동안 영남대 축구부가 몇 개의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안승환 기자 ash37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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