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범죄예방 안전도시 ‘경찰청장상’ 수상
상태바
대구 수성구, 범죄예방 안전도시 ‘경찰청장상’ 수상
  • 장용수 기자
  • 승인 2017.10.20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수성구가 '제2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셉테드(CPTED) 활동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 <사진=수성구>

[KNS뉴스통신=장용수 기자] 대구 수성구가 수성경찰서와 협력,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범죄를 예방하는 안전도시로 인정받았다.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셉테드(CPTED) 활동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지난 18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지역 범죄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기업 등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수성구는 그간 수성경찰서와 협력해 지역 내 범죄발생 현황 및 안전지수, 행정수요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사람 중심 범죄예방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민선6기를 시작하면서 ‘지켜주는 안전도시’를 목표로 안전한 골목길 만들기, 범죄 위험에서 안전한 환경 구축 등 4대 공약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공약진도율은 100%를 보이고 있다.

또, 안전총괄과, 통합관제팀 등 범죄예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전담조직을 강화해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CPTED‧자율방범대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정비하는 등 사업기반을 다졌다.

물리적 환경 개선을 통한 범죄예방에도 앞장섰다. 지난 2011년 지역에서 최초로 설치한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을 통해 현재까지 현행범 검거 83건, 범죄예방 1,025건, 영상정보제공 13,154건의 성과를 이뤄냈다.

매년 100여 대의 골목길 CCTV를 확충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지대를 확보하는 한편 공원 여자화장실 5곳에 온라인 방식 긴급출동비상벨을 설치했다.

또, 지난 2014년부터 지역 최초로 수성구와 수성경찰서, 전문가(건축사) 등이 합동으로 참여해, 범죄예방 설계기준에 적합한 건축물에 대해 인증마크를 부착하는 방범건축물 인증사업을 추진해 현재 77곳의 건축물이 인증 받았다.

특히, 취약지역 안심 무인택배함 설치, 어린이공원 금주‧금연구역 지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성 및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심환경 구축에도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수성구는 지난 2013년부터 해피타운 프로젝트, 수성명품 단독주택지 사업, 들안길 프롬나드 행복마을 조성사업 등에 129억 원을 투입해 저층주택지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면서 우선적으로 마을공동체를 회복시켰다.

현재 기본 조례가 제정되고, 학술연구 용역이 완료돼 사업 기반이 다져졌고, 공인신청을 통해 2020년 안전도시로 인증 받을 계획이다.

또한, 범죄예방을 위해 수성경찰서, 봉사단체 등 유관기관과도 손을 맞잡았다.

올해는 수성경찰서가 추진 중인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시책인 ‘우리동네 주민희망 스팟’에 구청, 구의회,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지역 내 범죄율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수성구청 소속 여자태권도선수단이 수성경찰서와 연계해 합동순찰을 지원하고, 학교폭력 예방교실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수성경찰서가 추진하고 있는 범죄예방 LED 보안등 ‘로고젝터’ 설치 및 공원 ‘GREEN화 프로젝트’ 운영을 위한 지원에도 힘썼다.

김홍식 수성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은 “수성구청이 범죄예방대상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은 현 치안정책 기조인 공동체 치안의 본보기”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수성구청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범죄 등으로부터 주민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은 우리 구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범죄예방 시책을 추진하여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용수 기자 suya_o_@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