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워싱턴=AFP)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자신의 권력과 목숨을 유지하는데 집중하는 합리적 행위자로 분석했다.
마이클 폼페오 CIA 국장은 19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급작스럽게 사망할 경우에 대한 질문에 “CIA 역사를 고려해봤을 때, 만약 김정은이 사라진다면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폼페오 국장은 “누군가는 우연한 사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고가 있었다’고 굳이 말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CIA는 이란, 쿠바, 콩고, 베트남과 칠레 등 여러 국가에서 정치 지도자를 교체하거나 제거하는 음모에 가담했던 어두운 과거를 가졌다.
북한은 올해 초 CIA와 한국 국정원이 합심하여 김 부위원장을 죽이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관련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oundation for Defense of Democracies)에서 주최한 포럼에서 폼페오 국장은 "외교 및 경제적으로 북한 정권을 압박하는 것이 미국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에 대한 북한의 핵 위협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그는 “김정은의 목표는 단순히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CIA는 훨씬 더 강력하게 변모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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