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6톤 이어 하와이, 베트남 수출 개시
[KNS뉴스통신=정광훈 기자] 전남 순천시는 오늘(20일)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승주 소재)에서 배 수출농가, 순천농협, 수출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 수출 주력 과수인 명품배의 올해 첫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배공선출하회 생산농가 회의를 시작으로 주요 수출과수인 배, 골드키위의 품목 전시 및 시식행사, 선적 테이프 컷팅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낙안, 주암 지역의 배 재배농가로 결성된 배공선출하회(회장 김성호, 25명)는 재배면적 25ha에서 1200톤을 생산해 그 중 200톤을 선별하여 수출한다.
순천의 명품배는 2008년에 첫 수출을 시작해, 2015년 40톤까지 양을 늘려 지난해 200톤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도 대만, 베트남, 하와이에서 200톤 물량 오더를 받아 안정적인 해외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올해는 태풍과 병해충의 피해가 적어 수확량이 20% 정도 증가해 가격하락을 걱정했으나, 해외시장의 선점으로 배 수출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보전에 기여할 것” 이라며 “내년 농수산물 수출 목표 100억 원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광훈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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