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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쌀 껍질 속 성분에서 유방암 세포 증식 억제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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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쌀 껍질 속 성분에서 유방암 세포 증식 억제 효과 확인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7.10.20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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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재배되는 벼 16품종의 호분층에서 추출한 감마오리자놀이 유방암 세포의 전이나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활성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바이오그린21 식의약사업단의 지원을 받아서 건국대학교와 공동으로 수행한 것이다.

쌀(현미)에서 추출한 감마오리자놀을 유방암 세포와 대식세포에 각각 처리한 결과, 암세포 전이 및 증식 억제와 면역조절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감마오리자놀이 유방암 세포가 발생하는 과정에 필요한 신호 경로 중 하나인 AKT (세포주기를 조절하는 단백질)를 감소시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또한 세균의 침입을 막아주는 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식균작용(phagocytosis)이 약 75% 증가해 선천성 면역반응의 활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김정봉 연구관은 "도정 시 감마오리자놀이 풍부한 쌀 호분층이 많이 버려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호분층 추출물 활용 기술이 다각도로 개발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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