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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렁이 농법 친환경쌀 39톤 첫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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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렁이 농법 친환경쌀 39톤 첫 수확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7.10.20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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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벼 재배 농가 무농약 인증 획득으로 친환경농업 첫 발 내딛어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시는 올해부터 친환경 농산물 인증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한 우렁이농법 벼 재배지역 6.6ha에서 무농약 인증 쌀 39톤을 첫 수확한다.

친환경 무농약 쌀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강서구청, 강서농업협동조합이 협력해 우렁이농법, 친환경 항공방제, 재배환경 분석 및 기술 지도로 재배됐으며, 친환경 무농약 인증을 신청한 8농가 모두 인증을 획득했다. 무농약농산물 인증은 지난달 28일 인증신청 8농가 모두 인증서를 교부 받았다.

197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항공방제를 기존 합성농약에서 식물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유기농자재로 대체해 서울의 벼 재배 전지역 310ha 방제를 2회 추진하고, 벼 공동육묘를 통해 농촌 노동력부족에 대응하고 농촌환경도 보전하는 효과를 거뒀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친환경 인증 신청 농가에 제초용 우렁이를 무상 공급했고, 토양시비처방을 통해 고품질 쌀 생산 및 친환경 재배기반을 조성하고, 친환경 자재 병해충 효과 분석 등 효과적인 친환경 재배를 위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올해 생산되는 쌀은 총 1550톤으로 예상된다. 그 중 무농약인증 쌀 39톤은 강서농업협동조합에서 수매해 ‘경복궁쌀’ 상표로 판매되며, 수확부터 건조, 보관, 판매 단계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에 나선다. 경복궁쌀은 서울에서 생산되는 쌀 상표로 올해 3월 7일 특허청 상표등록을 마쳤다.

또한, 시는 올해 처음 시도한 무농약인증 쌀 생산이 성공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향후 친환경인증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친환경농산물 판로 개척을 위해서도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권혁현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이 바로 먹거리와 환경인만큼 건강한 먹거리 생산이 농가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친환경농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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