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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김수민 “자원공기업 여성채용 비율 심각하게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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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김수민 “자원공기업 여성채용 비율 심각하게 낮다”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7.10.20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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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기업 여성인력 비율 16%… 무기계약직, 하위직 비율 과반 이상 지적 개선 촉구
김수민 의원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자원공기업의 여성채용 비율이 너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요구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수민 의원(국민의당)은 지난 19일 국회서 열린 자원분야 국정감사에서 최근 가스안전공사 여성 채용인력배제 논란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2개 자원 공기업의 낮은 여성인력 비율을 지적하고 나섰다.

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전 사장은 2015년과 2016년 채용 과정에서 면접평가표를 조작하는 등의 방법으로 여성 지원자를 집중적으로 떨어뜨리거나 지인의 청탁을 받고 특정 지원자들을 합격하게 하는 등 인사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구속기소 돼있다.

김 의원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을 통해 산업부 산하 12개 자원공기업의 여성 현원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공공기관 여성인력 비율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12개 자원공기업의 여성인력비율은 16%로 남성인력비율에 비해 현저히 낮고, 우리나라 주요 공공기관 329개의 여성인력 비율 38%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김 의원은 직급별 성비를 보면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여성은 무기계약직, 8급과 같은 하위직에서 과반 이상이며 2급 이상 고위직은 4%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김 의원은 “자원공기업 여성인력 비율이 16%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 사업영역에 따른 특수성이라고 하기에는 그 차이가 너무 커 여성에 대한 차별이 깊숙이 내재화돼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된다”면서 “여성에 대한 채용차별은 비단 가스안전공사만의 문제가 아니며, 기관에서는 채용과정 중에 성차별이 없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는 자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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