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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제작자가 한자리에···‘메이커 페어 서울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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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제작자가 한자리에···‘메이커 페어 서울 2017’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7.10.19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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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서울혁신파크에서 6번째 ‘메이커 페어 서울’ 개최
사전 예약자 1천 명 돌파, 1만 여명 이상 방문 예상되는 국내 최대 메이커 행사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시가 국내 최대 제작자 축제 ‘메이커 페어 서울 2017’을 오는 21~22일 양일간 서울혁신파크에서 개최한다.

‘메이커 페어’는 필요한 물건을 스스로 만들어 쓰는 사람인 제작자(Maker)가 창작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창작물 관람은 물론 워크숍, 세미나 등에 참여하며 메이커와 직접 소통하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가족 중심의 열린 행사다.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머테이오에서 처음 열렸으며 지난해부터는 뉴욕, 디트로이트 등을 포함해 바르셀로나, 로마, 도쿄, 파리 등 전 세계 20여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국제적 행사로, 2014년에는 미국 백악관에서 개최돼 화제가 됐다.

국내에서는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6번째 행사이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혁신파크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100여 팀의 제작자가 참가할 예정이며, 사전 예약자가 1천 명 돌파하는 등 1만 여명 이상 방문 예상되는 국내 최대 메이커 행사이다.

특히, 경주 프로젝트 ‘카트 어드벤처’, 플라스틱 재활용 화분 만들기, 마스코트 로봇과 전시장을 누비는 자판기 로봇 등을 특히 주목할 만하다.

3D 프린팅, 드론, 로봇, 전기자동차, 손수짜기(DIY) 카트, 악기, 스마트 장난감, 새활용 제품 등 다양한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프로젝트가 준비돼 있다.

손수짜기 카트로 진행되는 ‘카트 어드벤처’는 8개 팀이 직접 만든 카트에 탑승해 경주하는 프로젝트로, 관람객에게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 소스를 활용해 제작한 책상 크기의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인 데스크 팩토리스(Desk Factorys)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축제나 행사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활용해 시민들과 환경 보호의 가치가 담긴 화분을 만들어볼 예정이다.

메이커 페어의 마스코트인 로봇 ‘메이키(Makey)’는 전 세계 메이커 페어장을 장식하고 있다.

올해 ‘메이커 페어 서울 2017’에서는 김용승 제작자가 만든 거대 메이키 로봇이 전시장에 자리 잡을 예정이며, 자판기 로봇은 내장된 모터와 바퀴로 행사장을 누비며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속 행사인 ‘구글 핵페어(Google HackFair)2017’에서는 구글 프로그램을 사용해 작업한 메이커들의 프로젝트를 모았다.

작년에는 장갑을 끼고 손으로 조종하는 드론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으며, 올해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리더기, 얼굴 인식 출퇴근 기록 시스템 등 좀 더 깊은 수준의 기술이 적용된 여러 프로젝트를 만나볼 수 있다. 입장권은 당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메이커 페어 서울 2017’이 열리는 서울혁신파크는 3·6호선 불광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시대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단체 230여 팀이 모여 다양한 실험과 연결을 모색하는 국내 최대의 사회혁신 집적단지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필요한 물건을 스스로 만들어 쓰는 시민들이 많아질수록 지속 가능한 도시에서의 삶이 가능하다”며, “제작은 기술이나 기계를 잘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민 누구나 시작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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