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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향토음식경연대회’ 성료, 향토음식 발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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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향토음식경연대회’ 성료, 향토음식 발굴 박차
  • 이건수 기자
  • 승인 2017.10.19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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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의 웰빙 향토음식의 향연, 맛 최고!, 영양 최고!
'제3회 영동군 향토음식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영동군청>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충북 영동군의 정과 매력이 가득 담긴 향토음식들이 총출동했다. 18일, 영동천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린‘제3회 영동군 향토음식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영동군이 주최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충북지회영동군지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역에 숨겨진 향토음식과 전통음식을 발굴해 관광 상품화하고, 향토음식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자 마련됐다.

향토음식 조리경연 부문과 조리경연 부문으로 나눠져 진행됐으며, 각각 11개 음식점과 10개 팀이 참가해 음식솜씨를 뽐내며 경연을 벌였다.

역사와 전통이 숨 쉬고 지역의 특색을 가미한 다양한 향토음식들이 선보여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청정지역 영동의 우수 농특산물을 활용,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음식들이 많았다.

부대행사로 옛날음식 전시·시식, 전통떡 나눔, 출품음식 무료시식, 와인시음·판매, 지역자원 활용한 문화공연 등이 풍성하게 열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영동군노인복지관 소속 회원들이 보리개떡, 밀빵, 호박죽 등 예부터 지역에서 즐겨먹던 음식, 할머니 손맛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음식을 선보여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심사는 식품전공학 교수, 향토전통음식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들이 재료배합 및 향토성, 상차림 완성도, 맛과 영양성 등 6개 세부항목을 기준으로 세심히 살피며 엄격하게 평가했다.

영예의 대상으로 황간면 소재 대가복궁이 출품한 ‘토종닭 한방능이닭백숙’이 최종 선정됐다.

향토음식 부문의 금상은 상촌면 청학동의 ‘자연산맑은능이&송이버섯전골’, 은상은 심천면 강태공올갱이의 ‘민물메기 빠가메운탕’, 동상은 영동읍 토마토의 ‘세가지맛 퓨전돼지고기&쌈돈까스’와 한방오리집의 ‘와인오리주물럭’이 각각 차지했다.

전통음식 부문의 금상은 영동읍 선윤자·김진주 씨의 ‘치즈감자튀김&단호박불고기찜’, 은상은 매곡면 송남수·고정현 씨의 ‘풀쌈&맑은풀비빔밥’, 동상은 추풍령면 허영님·김경순 씨의 ‘표고만두’와 상촌면 남동수·이영자 씨의 ‘한방능이백숙’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동군은 지역 특성을 살린 향토 음식개발·발굴로, 전국의 식도락 여행객들의 입맛 사로잡아 ‘관광의 산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생활지원과 박병규팀장은 “대회를 통해 영동의 멋과 맛이 담긴 특색있는 먹거리를 계승하고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다”며 “건강하고 상품성 있는 향토음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영동의 음식문화 발전과 관광상품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수 기자 geonbajangg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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