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44 (목)
홍성군, 지역 먹거리 권리보장 ‘홍성푸드플랜’ 추진
상태바
홍성군, 지역 먹거리 권리보장 ‘홍성푸드플랜’ 추진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7.10.19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주민 설명회 개최... 2030년까지 지역농산물 자체소비율 50%로
푸드플랜 기본계획 주민설명회<사진= 홍성군 제공>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 구축과 군민의 먹거리에 대한 권리 보장을 위한 ‘홍성푸드플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18일 오후 군청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판매액은 약 1,8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에서 소비되는 농산물은 약 318억원 정도로 전체 농산물 생산액의 18%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친환경농산물의 경우는 지역 소비 비중이 10%에도 못 미쳐 수도권 소비자를 위한 친환경농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역 내에는 약 9,600호 정도의 농가가 있지만, 이 가운데 약 70%의 농가가 농산물 판매액이 연간 1,000만원 미만으로 농가 간 소득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먹거리의 질적·양적 안정성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인구가 8000명(기초수급자 3000명 포함)에 달해 취약계층의 먹거리 권리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홍성군은 2030년을 푸드플랜의 최종 목표 달성기간으로 설정하고, 지역농산물의 지역 소비율을 현재 18%에서 50%로 끌어 올리고, 먹거리 안정성 취약계층을 현재 12%에서 3%까지 축소할 계획이다.

푸드플랜이 실현되면 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푸드플랜의 성공을 위해 학교급식을 넘어 공공급식의 추진, 로컬푸드로 대표되는 관계시장의 확대, 지역농산물의 지역소비 확대를 위한 기획 생산, 먹거리 컨트롤타워의 설치 등을 추진한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홍성푸드플랜은 이제 기본계획을 수립했을 뿐이다. 내년도 사업으로 연결해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 제정 등 기반을 다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