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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국체전 성공개최?’ 무색한 이율배반적 충북도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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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국체전 성공개최?’ 무색한 이율배반적 충북도 행사 개최
  • 성기욱 기자
  • 승인 2017.10.18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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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주최 ‘농특산품 한마당’ 행사 장소 전국체전 일정 겹쳐
전국체전 조직위원장 직책 이시종 충북지사 지시사항 논란
행사 진행 인근 주차장 포화 넘어 '아수라장' 시민들 전국체전 개막 주차난 우려
전국체전 조직위원장 직책을 맡고 있는 이시종 충북지사가 전국체전 종목이 진행될 청주종합경기장 앞에서 '농특산품 한마당' 행사 개최할 것을 지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성기욱 기자>

[KNS뉴스통신=성기욱 기자] 오는 20일 충북도에서 개최될 전국체전의 화려한 개막식을 앞두고 도에서 주최하는 ‘농특산품 한마당’ 행사가 전국체전 종목 진행 경기장 앞에서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열려 전국체전 진행 차질 우려와 성공개최라는 말이 무색한 이율배반적 행보를 걷고 있다는 시민들과 체육 관계자들로부터 비난의 뭇매를 맞고 있다.

충청북도 주최 충북농협 주관으로 ‘농특산품 한마당’ 행사 18일 개최돼 오는 22일까지 청주종합경기장 앞 광장에서 진행되나 오는 20일 전국체전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근대5종 복합 종목 경기가 23일까지 벌여질 예정이라 3일간의 일정이 서로 겹치게 됐다.

또, 해당 행사가 본래 밀레니엄 타운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것을 전국체전 조직위원장 직책을 맡고 있는 이시종 충북지사의 지시에 의해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의 여파가 더욱 커졌다.

'농특산품 한마당' 행사가 개최돼 충북도내 시, 군에서 각종 공연 행사를 벌이는 등 많은 인파가 모여 청주종합경기장 일대에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사진=성기욱 기자>

서원구청 방문 중 행사를 지켜 본 한 시민은 “얼마 전 성화 봉송을 하고 떠들썩하게 전국체전 홍보를 하더니 경기가 진행될 장소에서 다른 행사를 진행하는 건 아닌거 같다”며, “농특산품 행사 때문에 종합경기장 일대뿐만 아니라 구청 내 주차 구역이 전부 꽉 차다 못해 넘쳐나 아수라장인 상황인데 경기 시작 할 때는 어떻게 하려고 저러나 싶다”라고 행사 진행 장소에 대해 비난했다.

도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허가 낸 청주시 관계자는 “우리도 전국체전 주차 문제를 걱정해 반대했지만 충북도에서 도지사 지시사항이고 주차 문제 조정해서 해결하겠다고 알려 허가했다”며, “인근의 사직구장, 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 서원구청 등 주차장을 이용하면 문제없을 것으로 보이고 전국체전 초반은 예선 경기가 주를 이뤄 찾는 인원이 적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청주종합경기장에 걸린 전국체전 현수막<사진=성기욱 기자>

한편, 청주시에서 진행될 전국 체전 종목으로 양궁, 사격, 볼링, 롤러, 근대5종(펜싱‧수영‧복합), 핀수영, 스쿼시, 농구 등 열리고 문제 제기가 되는 해당 경기장과 인근 시설에서 농구, 근대5종(펜싱‧수영‧복합), 핀수영 등 청주시 내에 진행되는 경기 중 절반 이상이 진행된다.

성기욱 기자 skw97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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