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에 따라 다르게....
[KNS뉴스통신=이봉철 프로]키가 크고 몸이 마른 골퍼의 스윙 전략은 허리스웨이를 조심해야 한다.
보통 체격에 비해 자유롭게 자신의 몸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몸이 안정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경향 때문에 볼을 컨트롤하기 위해 양손만으로 스윙을 하기가 쉬워 뒤땅이나 탑볼, 그리고 몸이 흔들리는 현상으로 오는 슬라이스 구질이 자주 난다.
골프스윙은 몸의 축이 중요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축은 머리를 중심으로 양발이 삼각을 이루는 형태이다. 이 축이 무너지면 방향성이 나빠지므로 머리가 움직여지지 않아야 한다. 골프스윙은 축을 중심으로 휨이 아닌 비틀림이나 밴딩보다는 몸을 비트는 토오크가 커야한다. 뚱뚱한 사람이 허리를 비트는 것은 상당한 고통과 연습량이 필요하다. 마른사람은 힘을 들이지 않고도 45도 가까이 몸을 회전시킬수 있다. 이러한 체형의 조건때문에 스윙방법이 달라진다.
마른사람은 몸을 많이 뒤틀 수 있어 스윙아크를 크게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몸이 흔들리기 쉽고 하반신이 불안정하는 단점이 있다.
몸이 마른골퍼는 이러한 점을 십분 살려 테이크백시 오른쪽 무릎의 방향과 오른쪽 허벅지의 형태를 바꾸지 말고 하체를 고정해 놓은것처럼 몸의 움직임을 억제해야 한다. 신지애 골퍼의 스윙스탠스를 보면 알수 있듯이 살찐 사람은 이러한 동작이 쉬우나 마른사람이 하기엔 쉽지않는 동작이다. 마른사람은 스웨이가 없는 백스윙을 유의해야만이 퍼팩트한 임팩트를 할수 있다.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의 골퍼는 팔이 길고 스윙 아크가 넓기 때문에 백 스윙을 길고 높게 가져간다. 체형적으로 다운 스윙을 할 때 클럽이 높은 위치에서 내려와 볼을 치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그 사이에 적당한 히프의 측면 이동 동작인 체중이동이 필요하다.
또한 키가 크고 마른 사람은 보통 체형의 골퍼보다 스탠스를 넓게 해주어야 다운 스윙의 타이밍이 좋아진다. 체형과 관계없이 뒤땅 샷을 자주하는 골퍼의 경우 스탠스 폭을 넓혀 주면 당장 견고한 샷을 경험하게 된다.
뚱뚱한 체형의 골퍼는 몸을 오른쪽으로 백스윙하고 다운스윙에서는 왼쪽으로 되돌리는 회전운동에서는 그만큼 불리하다. 뚱뚱한 사람은 몸을 비트는 스윙을 하기보다는 체중이 실린 파워샷을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평범한 체형에서 살이 찌는 체형으로 바뀌는 골퍼들에게는 스윙의 전략을 바꾸는 것이 좋다. 스탠스를 좁게 서고 오른발끝을 오픈스탠스로 하고, 백스윙을 원활하게 준비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키가 작고 상체 근육이 발달한 사람은 오른발을 왼발보다 뒤로 뺀 클로즈드 스탠스를 만들면 백 스윙 때 몸통의 턴을 보다 쉽게 할수 있다.
또 스탠스 너비를 좁혀 줌으로써 몸의 회전 동작을 빨리 할 수 있다. 단 드라이버 샷의 경우 자신의 어깨너비 또는 약간 넓게 어드레스 한다.
체형과 관계없이 탑볼샷을 자주하는 골퍼들도 스탠스 폭을 좁혀 주면 탑볼 샷에서 벗어날 수 있다. 키가 크고 마른 골퍼가 백 스윙 플레인을 가파르게 하는 업라이트한 스윙을 원하면 스탠스를 어깨너비보다 좁게 하고 뚱뚱한 체형의 골퍼가 백 스윙 플레인을 플랫하게 하려면 어깨 너비 보다 넓게 해준다.
이봉철 프로의 주요경력
- 한국생활체육골프지도자 2급
- WPGA(세계프로골프협회) 정회원
- TPGF(티칭프로골프연맹) 정회원
- 중소기업청 골프클럽피팅전문가 과정 수료
- 한국GTL 골프아카데미 수료
- 한국GTL 골프아카데미 전임강사 및 기술위원
- 한국GTL 골프아카데미 광주 봉선점 헤드프로
- 동양골프 스포츠센터 레슨프로 역임
- 비엠스포츠 골프클럽 레슨프로 역임
• 저서 : 필드에서 이기는 골프(2009. 지상사)
이봉철 프로 bong1575@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