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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문화를 입히다' 2017 국제 도봉산 페스티벌, 오는 2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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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문화를 입히다' 2017 국제 도봉산 페스티벌, 오는 21일 개최
  • 국도형 전문기자
  • 승인 2017.10.17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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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클래식, 팝페라, 뮤지컬 담은 산울림콘서트 풍성

[KNS뉴스통신=국도형 전문기자] 도봉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만나는 ‘제1회 국제 도봉산 페스티벌’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 도봉구 도봉산 일원에서 2일간 열린다.

‘국제 도봉산 페스티벌’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역동적인 암벽을 활용한 산악행사와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뮤지컬 가수 윤태호 등이 참여하는 공연행사, 영산재, 사찰음식체험으로 구성된 사찰행사, 도봉산을 주제로 한 체험 및 판매가 이뤄지는 부스 행사가 준비됐다.

축제 첫째 날인 21일에는 오전 9시부터 ‘클린산행 및 클린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역주민이 도봉산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수거하며 산을 깨끗하게 지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역주민 약 800명이 배지와 쓰레기봉투를 나누는 캠페인을 시작으로 길이별로 나눠진 2km A코스, 4km B코스에서 쓰레기를 수거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도봉산의 상징인 역동적인 암벽에서 이뤄지는 산악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도봉산의 최고봉인 자운봉(739.5m), 만장봉(718m)과 더불어 ‘삼 형제 봉우리’로 불리는 선인봉(708m)에서는 서울시산악연맹의 전문 산악인들이 암벽에서 내려오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전문 산악인 100명이 참가하는 ‘자연암벽(익스트림)대회’는 의무적으로 등강기를 사용하여 등반속도를 측정하는 어센딩, 산봉우리와 봉우리를 자일로 연결해서 건너가는 트롤리안 브릿지 등 2인 1조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는 대회다. 대회는 주요 행사장인 제1휴식처에서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가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장에서는 인공암벽무대를 설치해 ‘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진행한다. 약 220명의 국제 아마추어 산악인이 대회에 참가한다. 또한, 북한산 생태탐방연수원에서는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인공암벽체험’을 준비해 지역주민이 인공암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인공암벽 주 무대에서는 ‘자연에 문화를 입히다’를 주제로 ‘산울림콘서트’가 열린다. 22일 오후 5시부터 세계적인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환상적인 연주와 함께 성악가 이진희, 강신모, 팝페라 가수 율리아신, 뮤지컬 가수 윤태호, 창림초등학교 늘예솔합창단이 풍성한 가을밤을 노래한다.

도봉산 녹야원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인 ‘영산재’를 진행한다. 방문객은 누구든지 특색 있는 불교의식을 경험하고, 자신을 스스로 수양할 수 있다. 또한, ‘사찰음식체험’을 통해 다양한 사찰음식을 시음할 수 있다.

주요 행사장 일원에는 아트마켓, 아로마 체험, 목공체험 등 도봉산을 주제로 한 체험 및 판매 부스를 준비해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이 즐길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의 상징인 도봉산에서 국제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것은 지역주민들에게도 큰 의미가 된다”며, “도봉산의 아름다운 자연, 역동적인 에너지는 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알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국도형 전문기자 kukdory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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