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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오제세 의원, “빅데이터 활용 복지사각지대 발굴 22.2%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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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오제세 의원, “빅데이터 활용 복지사각지대 발굴 22.2%에 불과
  • 이건수 기자
  • 승인 2017.10.17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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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 지원 못 받아… “연계정보 반영 지지부진”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의원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단전·단수·단가스, 국민연금 및 건강보험료 체납 등의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발굴하는 사업의 실제 지원율이 낮아지고 있어, 지원율을 제고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청주 서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말부터 올해 8월까지 총 8차례에 걸친 실시된 빅데이터를 통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49만8486명의 고위험 예상대상자를 찾았지만 그 중 22.2%인 11만613명에게 공공 및 민간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올해 세 차례 진행된 복지사각지대 발굴사업의 지원율은 1차(2~4월) 34.7%, 2차(4월~6월) 23.6%, 3차(6~8월) 19.5%로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보건복지부의 빅데이터별 지원율 분석에 따르면, 23종 빅데이터의 평균 지원율은 21%이지만 국민연금보험료 체납(8%), 화재피해자(6%), 자해 및 자살시도자(8%) 등은 지원율이 매우 낮았다.

빅데이터 활용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현황.(자료제공=오제세 의원실)

특히,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 정보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후보자 발굴실적은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 고작 1명뿐이었다.

이마저도 지자체복지담당자의 방문.조사 결과 지원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복지사각지대 발굴유효성이 낮은 일부 빅데이터에 대한 유효성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오 의원의 주장이다.

오 의원은 “사회보장제도의 확충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문제는 심각하다”면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실지원율 향상을 위해 연계 빅데이터 확충 및 유효성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빅데이터를 통해 애써 발굴한 고위험예상대상자 중 대다수가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민간복지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공공복지서비스 자격요건 미충족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건수 기자 geonbajangg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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