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개발 10품종 중 단 2품종만 지속적으로 보급”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쌀 소비 촉진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개발된 ‘기능성 쌀’이 정작 농가로부터는 외면되며 보급이 저조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안상수 의원(자유한국당)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에서는 피부 미백, 항비만·항당뇨 효능 등 고부가 기능성 벼 연구를 통해 10품종의 개발을 완료했지만, 이 중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분양되고 있는 품종은 ‘도담쌀’과 ‘눈큰흑찰’ 단 2종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품종은 아예 분양자체가 이뤄지고 있지 않거나 1kg분양된 것이 전부로 실용화 사업이 부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정이 이름에도 불구하고 농촌진흥청의 ‘기능성 쌀’ 개발 후 홍보는 보도자료 5번이 전부였으면, 유통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은 수립하지 않고 있어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상수 의원은 “신상품 개발은 생산, 판매까지 고려해야 하는데, 이를 소홀히 해서 보급부진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실용화에 대한 고려가 더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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