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사상 첫 2차 드레프트 단행...27명 이적
[KNS뉴스통신=박정묵 기자]프로야구 '제2의 스토브리그'에서 SK 최동수가 친정팀 LG로 복귀하는 등 27명이 새 둥지를 찾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가진 2차 드래프트 회의를 통해 총 27명의 이적을 성사시켰다.
이번 2차드레프트는 각팀의 보호선수, 외국인선수, FA 신청선수, 군보류 선수들은 제외한 항태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결과 27명의 선수가 지명을 포기한 넥센을 제외한 8개 구단의 부름을 받고 팀을 옮기게 됐다.
올 시즌 우승팀인 삼성은 신용운, 박정태, 우병걸 등 3명의 기아 선수들을 지명했다. 이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인 SK는 두산 소속의 유재웅, 오수호, 김도현 등 3명을 지명했고, 기아도 두산 출신 이두환 등 3명, 두산 역시 오장훈, 오성민, 김강 등 3명, LG도 김일경, 윤정우, 최동수 등 3명, 한화가 최승환, 임익준, 이학준 등 3명을 지명했으며 롯데는 김성배, 박동욱 등 2명을 선택했다. 또한 오는 2013년 프로야구 1군 무대 데뷔가 예상되는 신생구단 NC 다이노스는 조평호, 이재학, 오정복, 정성철, 윤영삼, 허 준, 문현정 등 7명을 뽑았다.
이들 중 주목을 끈 선수는 SK 최동수로 내년 시즌부터 친정팀에서 뛰게 됐다. 또한 지난 시즌 삼성에서 맹활약한 오정복과 올시즌 넥센에서 주전급으로 뛰던 김일경, 허준의 NC행과 두산의 '영원한 유망주' 유재웅의 SK 이적 등도 눈길을 끈다.
박정묵 기자 chungyo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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