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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개관 10주년…세계적 연구기관으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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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개관 10주년…세계적 연구기관으로 거듭나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7.10.17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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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세계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2030 미래비전 선포
‘생물자원의 가치로 미래를 생각한다‘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 개최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은 16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대강당에서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생물다양성 및 생물자원 관련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상돈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 크리스티아나 파스카 팔머 (Cristiana Pasca Palmer)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총장, 요시히로 하야시(Yoshihiro Hayashi)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가생물주권 비전선포와 함께 출발한 국립생물자원관이 어느덧 10돌을 맞이했다”며, “오늘 1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생물다양성의 가치가 더욱 확대, 발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기념식에서 지난 10년 간 국가 생물자원 확보, 생물산업 소재기반 구축, 국가 생물자원 정보시스템 구축 등 우리나라의 생물주권 확보를 위해 거둔 성과와 의미를 재조명했다.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물다양성 및 생물자원 관리기관으로서 산·학·연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이 함께 논의해 마련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세계 수준의 생물다양성 연구기관’이라는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5월부터 생물자원의 확보·이용 및 미래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 산업계, 학계, 언론, 정책·연구기관, 환경단체 등 21명으로 구성된 미래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해오고 있다.

기념식과 함께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생물자원의 가치로 미래를 생각한다’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크리스티아나 파스카 팔머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과 요시히로 하야시 일본국립과학박물관장이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국내 연사로 박종욱 서울대 교수, 최원목 이화여대 교수, 전성우 고려대 교수, 천종식 서울대 교수 및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소장이 한국의 생물다양성 및 생물자원의 가치에 관해 발표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07년 10월에 우리나라 생물주권 확립을 위해 최초로 설립된 생물다양성 관련 국가 연구기관이다.

지난 10년 간 자생생물 발굴을 통해 4만 7003종의 국가생물종목록을 구축하고, 284만점의 생물표본과 정보를 확보했다.

매년 40여만 명이 찾는 전시관과 1만 6000여 명이 참여하는 교육 과정은 우리나라 대표 생물다양성 전시·교육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며, 생물다양성 보전과 이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어린이 생물자원 교실’, ‘청소년 생물자원 교실’, ‘생물학자와 만나요’ 프로그램이 생물다양성 분야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로 올해 7월에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나고야의정서 대응을 위한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로서의 역할도 맡고 있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개관 10주년이라는 뜻 깊은 날을 맞아, 과거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도전을 해나가겠다”며, “미래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준비하고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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