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라바트=AFP) 지속되는 단수(water shortage) 현상에 분노한 남부 모로코인들이 수차례 '갈증 시위(thirsty protests)'를 벌이며 당국과의 긴장 상태를 가속화하고 있다.
사막 지역의 마을인 자고라(Zagora)에서 지난 여름부터 간헐적으로 발생했던 해당 단수는 몇 시간 혹은 며칠 동안 이어지며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한 바 있었다.
이에 주민들은 물 부족 해결을 염원하는 평화 행진을 벌이기 시작했다.
당국은 초반에는 이를 제지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24일을 기점으로 보안 병력을 투입해 행렬을 해산시키고 그중 7명을 '허가받지 않은 시위 활동'의 명목으로 체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고라 마을의 환경자치단체장 자말 아크바베(Jamal Akchbabe)는 "주민들이 물 공급 없이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다"고 토로하며 "당국이 시위 행렬에 필요 이상의 억압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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