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바티칸 시티=AFP)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현지시간) 35명의 새로운 성인을 공표했다.
추대된 성인의 대부분은 남미에서 가톨릭이 전파되던 시기에 순교한 이들이다.
교황은 3만5000명이 운집한 성 베드로 광장 앞에서 17세기에 브라질에서 학살된 30명의 순교자들을 성인으로 공표하는 식을 거행했다.
이들 2명의 성직자와 28명의 교인은 네덜란드 칼뱅파와 토착민들에 의해 1645년 잔인하게 학살됐다.
일부는 고문 후 사지가 절단된 채 심장이 도륙되기도 했다.
이번 성인 추대에는 또한 16세기 멕시코에서 순교한 십 대 3명도 포함됐다.
이들 중 1명은 자신의 아버지를 개종하려 노력하다 아버지에게 맞아 숨졌다.
나머지 공표된 2명은 19세기 치료 식물 연구에 헌신한 스페인 성직자와 이탈리아 남부지역 포교에 일생을 바치고 1700년대 숨진 이탈리아 성직자로, 둘 다 순교자는 아니다.
교황은 “오늘 공표된 성인들, 특히 많은 순교자들은 한 길을 제시한다”며 “그들은 잠깐 동안만 사랑을 지지한 게 아니라 전 삶에 걸쳐,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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