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별 헤는 밤’ 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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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별 헤는 밤’ 행사 가져
  • 장완익 기자
  • 승인 2017.10.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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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가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인 별 헤는 밤 행사를 가졌다 <사진=계명대학교>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계명대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계명대 코어사업단과 국어국문학전공이 주관해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별 헤는 밤’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시인이자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윤동주의 삶과 시를 기리고, 지역민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12일 오후 유성호 한양대 교수가 ‘윤동주의 삶과 시’에 대한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13일 시 창작 공모제 발표 및 시상식, 자작랩 공연, 합창 공연을 비롯해 윤동주 시인을 주제로 한 창작 연극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시 창작 공모제는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126명이 응모했다. 장우석 계명대 문예창작학과 학생이 ‘밀(語)’이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계명대 언론영상학전공 강정원 학생의 ‘파아란 얼굴’, 행정학전공 김준성 학생의 ‘스테인드글라스’, 정치외교학전공 이해련 학생의 ‘하늘을 가릴 수 있다면’, 서영숙 까치글짓기 방문교사의 ‘별, 소멸하는’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원화여고 박주영, 계명대 관리실의 추수호 씨를 비롯해 계명대 한재희(심리학과), 김태훈(문예창작학과), 전미정(문헌정보학과), 노제박(국제관계학과), 황채현(언론영상학전공) 학생이 수상했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계명대학교 총장상과 부상으로 70만원의 상품권이 주어지며, 우수상 4명에게는 계명대학교 총장상과 50만원의 상품권, 장려상 7명에게는 계명대학교 총장상과 20만원의 상품권이 수여된다.

창작연극은 ‘무제’, ‘쉽게 씌여진 시’, ‘별 헤는 밤’ 등 총 3편의 연극을 선보였으며, 모두 계명대 국어국문학전공 학생들이 시나리오를 쓰고 배우로 나섰다.

연극 ‘무제’는 한 여행객이 오래된 일기장을 발견하는 데, 그 일기장이 윤동주의 알려지지 않은 일기장으로 시인 윤동주가 아닌 인간 윤동주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연극 ‘씌여진 시’는 윤동주 시인이 살았던 1940년대 속으로 주인공이 들어가 윤동주 시인의 동무가 돼 그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었다.

‘별 헤는 밤’은 여자 주인공과 윤동주 시인이 독립운동을 하다 만나 사랑을 꽃 피우는 이야기다.

김영찬 계명대 국어국문학전공 교수는 “윤동주 시인은 일제 강점기 나라를 빼앗긴 억압적인 상황에서 시를 통해 독립과 언어의 순수성을 지키려한 윤리적인 시인이었다”며,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그의 시 세계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장완익 기자 jwi6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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