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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가야테마파크, 경영난으로 골치 덩어리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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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가야테마파크, 경영난으로 골치 덩어리 전락
  • 박광식 기자
  • 승인 2017.10.16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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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이해관계로 전문성 결여된 사장 영입 원인
시민들의 혈세로 만들어진 김해 가야 테마파크가 관객없는 텅빈 공연장으로 인해 막대한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박광식 기자]

[KNS뉴스통신=박광식기자] 시민의 세금으로 유지되고 있는 경남 김해 가야테마파크가 예산만 축내는 골칫덩어리 기관으로 전락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문성이 결여된 사장영입으로 경영부실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 보여 소중한 시민혈세만 낭비했다는 결론에 직면해 있다.

시가 자체 출자 출연한 산하기관인 가야테마파크는 시민 세금 650여억원을 들여 지난2015년 5월 건립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가야테마파크는 개장 이후 2년여 동안 김해시 출신 국장들이 사장직을 수행해 오다 지난해 8월 김해시 환경위생국장을 거친 이홍식 사장을 현시장이 전격 발탁 임명 관리해 오고 있다.

가야테마파크는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적으로 지난해 25억이라는 거액을 들여 뮤지컬 공연을 계약했지만 결론적으로 예산만 낭비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가야테마파크는 지난해 미라클 뮤지컬 공연에 시 예산 총 26억원을 들여 공연계약을 했으나 총 670여 차례 공연 중 140여 차례는 관광객이 소수에 그쳤다.

이후 공연에서는 관객이 한명도 없는 공연을 했다는 전모가 밝혀지기도 했으나 시는 또다시 재계약 논란에 힙싸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현재의 가야테마파크 운영실상을 들여다보면 주요 식당, 음식점, 캠핑장, 커피숍, 특산물 판매점 등 대부분은 이미 임대계약으로 돌려 놔 입주 업체들의 불만이 드높은 실정이며 유명 김밥집 등은 이미 이용객 부족으로 문을 닫아 부작용이 속출될 우려를 낳고 있다.

상가 입주상인들은 자신들이 자비를 들여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뒤 월세를 주고 있지만 입주 당시 테마파크측이 1일 이용객 수를 턱없이 부풀리는 바람에 계약했지만 실상은 전혀 달랐다는 불평에 직면 향후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 여름밤 불꽃놀이 행사에 수천만원을 들여 9월 말까지 행사를 가졌지만 시민들의 호응도는 그다지 곱지 않다.

또한 가야테마파크 사장영입은 전문성이 결여된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사전 내정 임명되고 있다는 가장 큰 이유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시의 주요 출자출연기관에 전문성이 결여된 장들의 영입으로 경영부실 등의 재정악화로 시민들의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는 비판이 끝없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광식 기자 bks78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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