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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지하매설물 공사 부실 뒤처리…사고 위험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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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지하매설물 공사 부실 뒤처리…사고 위험 ‘무방비’
  • 성기욱 기자
  • 승인 2017.10.14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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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메꿔진 도로 큰 구덩이 생겨 사고 우려 등 시민들 거센 민원 이어져
충북 청주시 청원구 청대사거리 청대학교에서 내덕동 방면 우회도로에 지하매설물 공사 부실 뒤처리로 큰 구덩이가 발생해 사고 우려, 차량 손상 등 시민들의 거센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성기욱 기자>

[KNS뉴스통신=성기욱 기자] 충북 청주시 청원구 청대사거리 인근 도로에 진행된 지하매설물 공사가 부실 뒤처리로 마감돼 사고 위험 및 자동차 손상을 초래해 시민들의 거센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청대사거리 청주대학교에서 내덕동 방면 우회도로에 진행된 지하매설물 공사가 시설 지중화 이후 주변 도로 높이와 맞춰 흙으로 되메우기를 통해 복구 됐으나 비와 진행 차량들에 의한 흙 밀림 등으로 타이어가 빠질 정도로 구덩이가 발생해 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청주시 율량동에 거주하는 A씨는 “가게 마감을 하고 귀가 중에 갑자기 차량이 앞으로 쏠려 깜짝 놀라 급브레이크를 밟고 확인해보니 흙으로 덮여진 도로에 큰 구덩이가 있었다”며, “낮에는 육안으로 보여 피해 다닐지라도 야간에는 보이지 않아 사고 날 우려가 있는데 공사를 진행했으면 마무리를 확실히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부실 뒤처리에 대해 격분했다.

또 오창읍에서 청주대로 출퇴근하는 B씨는 “몇 주 전부터 저런 상태로 계속돼 있었고 다니면서 타이어가 터질 뻔했다”며, “SUV 차량이라 다행이지 차체가 낮은 차량이었으면 앞 범퍼가 닿을 정도인데 철판이라도 깔아서 안전 통행할 수 있게 조치를 해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차량이 갑자기 푹 꺼져 당황했다”, “파여진 곳을 피해 인도에 바짝 붙어 다닌다” 등 시민들의 여러 불만 민원들이 이어졌다.

이에 시 관계자는 “한전이나 통신사 측에서 전기‧통신 시설 등을 매설하기 위해 도로 일부를 커팅하고 공사가 진행 된 것으로 보인다”며, “한전과 연락을 통해 공사 진행 여부를 파악하고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만큼 조속히 아스콘 응급 복구 작업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성기욱 기자 skw97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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