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천미옥 기자] 포항시가 무인대출반납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작은도서관’을 열어 생활밀착형 도서관문화를 조성, 독서하는 포항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스마트 작은도서관은 국비 포함 총 4억3000만원의 예산으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장소인 포항의료원을 비롯하여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시노인복지회관, 현진에버빌아파트, 동빈내항 해양공원 총 5개소에 설치되어 9월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지난 11일 정식 개관했다.
기기당 500여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는 스마트 작은도서관은 이용자 스스로 1인 2권, 2주간 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서관 대출회원증 외에 신분증만으로 간편하게 도서를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소장된 도서는 기기가 설치된 곳의 특징과 주로 이용하는 이용자들을 최대한 고려하여 선정했으며 분기별로 책을 교환하고 이용자의 요구를 수렴하여 지속적으로 장서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스마트 작은도서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능동적인 서비스 제공 플랫폼으로 포항시민의 지식과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이용자 접근 중심으로의 도서관 역할 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무인자동화장비를 활용해 작은도서관 구축에 따른 비용과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어 원하는 시간에 독서를 즐길 수 있어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다.
이날 포항의료원에서 열린 스마트작은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스마트 작은도서관은 생활밀착형 도서관으로 도서관과 시민을 연결해주는 첨단 무인 시스템”이라며 “앞으로 공공주택이나 공공기관들과의 공익적 장소 공유로 스마트 작은도서관이 시민의 사랑을 많이 받아 우리 지역 곳곳에 설치되어 포항시 전체가 책마을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에는 6개의 시립도서관과 41개의 작은도서관이 구축되어 있고 이번 스마트 작은도서관 5개소의 개관으로 전국 기초 단체 최고 수준이며, 80만권의 포항시 전체 장서를 어디서나 대출·반납이 가능한 상호대차 시스템도 완비되어 있어 도서관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
천미옥 기자 kns312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