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신영 기자] ‘피할 수 없다면 줄여라’ 매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계부채,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있다는 신용대출, 분명 갚는 사람은 있는데 왜 가계부채 규모는 매해마다 증가하는 것일까? 이유는 바로 고금리 대출에 있다. 고금리 대출은 이자 부담이 크기 때문에 대출 당시 계획했던 것처럼 상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를 억제하기 위해 DSR 규제를 새롭게 도입했지만 아직 시행착오가 많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할 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STEP 1. 진단
몸이 아파서 병원을 갔다면 정확한 처방을 받기 전 진단이 필요하듯 대출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자신이 이용하고 있는 신용대출, 담보대출, 현금서비스, 카드 리볼빙 등 자신의 모든 채무를 확인하고 비효율적인 금융거래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금리가 무조건 낮다고 해서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아무리 금리가 낮은 상품이라 할지라도 상환기간을 고려하지 않은 만기 일시 대출, 불입금을 고려하지 않은 원리금 대출은 향후 또 다른 대출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자신의 상황에 알맞게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STEP 2. 처방
자신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알았다면 다음은 자신의 조건을 파악해야 한다. 재직기간, 연 소득, 신용등급, 회사의 규모에 따라서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크게 방법을 두 분류로 나누자면 그 기준은 연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연 소득이 3000만원 이하라면 서민금융제도를 적극 활용한 정부지원상품을 통해서, 연 소득이 3000만 원 이상이라면 금융컨설팅기업의 도움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모든 상황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STEP 3. 주의사항
최근 월 불입금 절감, 금리인하 등에 대한 대출 이용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면서 금융사에서도 다양한 대환대출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금융상품에 비해서 관심만 있을 뿐 이용자들은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자격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높은 진입장벽 때문이다. 또한 최근 관심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면서 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불법대출 업체로 인한 피해자들도 증가하고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금융지원센터 '케이탑론’ 박지현 대표는 "가장 효과적인 재테크는 대출 불입금을 줄이는 것"이라며 "장기 대출일 경우 그 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금융지식이 부족하여 비효율적인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 상담과 재무설계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제는 직접 내방하지 않더라도 온라인을 통해서 무료로 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불입금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신뢰도 높은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라고 강조했다.
장신영 기자 kns@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