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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페스트 발생…여행자 감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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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페스트 발생…여행자 감염주의
  • 김린 기자
  • 승인 2017.10.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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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Madagascar)에서 페스트(Plague)가 유행, 확산하고 있고 해당 국가를 방문했던 세이셸(Seychelles) 여행객에서도 환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국민들에게 마다가스카르 방문 시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1일부터 ‘페스트 대책반’을 가동하고 페스트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 태세 강화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페스트는 조기 발견해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해당국 여행 후 발열, 오한, 두통 등 페스트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지난 8월부터 수도(Antananarivo)와 동부의 항구도시(Toamasina)를 중심으로 14개 주에서 페스트 환자 500명(사망 54명)이 발생했고 이 중 치사율이 높은 폐 페스트가 다수(351명, 70.2%)인 것으로 확인됐다.

페스트는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질환으로 1-7일(폐 페스트는 평균 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전신 통증, 전신 허약감, 구토 및 오심 등의 임상 양상을 나타낸다.

인체 감염은 동물에 기생하는 감염된 벼룩에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의 체액 및 혈액 접촉 또는 섭취를 한 경우, (의심)환자나 사망환자의 체액(림프절 고름 등)과 접촉한 경우, 혹은 폐 페스트 환자의 비말에 노출된 경우에도 호흡기를 통해 전파가 가능하다.

페스트 감염 예방을 위해 유행 지역 방문 시 쥐나 쥐벼룩,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사체도 만지지 않아야 하며, 발열, 두통, 구토 등 페스트 증상을 나타내는 (의심)환자와 접촉하지 않고 이들의 체액(림프절 고름 등)이나 가검물과도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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