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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남 보성 득량농협, 100여년 수령 향나무 고사(枯死)로 파문 확산계약자 하자 책임부분 없어 특혜의혹 까지 일어
전남 보성군 득량농협 예당지점 앞 100여년 수령의 가이스카 향나무가 말라 죽어 있다.<사진=김필수 기자>

[KNS뉴스통신=김필수 기자] 전남 보성군 득량농협 예당지점 앞 100여년 수령의 가이스카 향나무가 말라 죽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득량농협은 1여 년 전 예당지점을 신축하기 위해 향나무를 현재의 자리에 이식했지만 1여 년간 서서히 말라 죽어 주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득량농협은 1년 전 문제의 향나무를 이식하는 과정에서 전문 조경업체를 대상으로 공개 입찰을 시행해 전문성을 갖춘 업체에서 처리해야 했지만 지역의 장비업자가 조경면허 대여 형식으로 일을 맡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계약과정에서 하자책임에 대한 담보 부분이 빠져 특혜의혹까지 일고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득량농협 예당지점 관계자는 “공사기간이 있어 빨리 할 수밖에 없었고 또한 다른 업체가 3000만 원 정도의 견적이 나와 600만원 정도에 할 수 있다는 사람이 있어 일을 맡기게 된 걸로 알고 있으며 모든 계약 관계는 본점에서 알아서 했다”고 말했다.

득량농협 모 전무는 “3000만원 견적은 모르는 일이며 구두로만 여기저기 알아보고 정식 견적은 받지 않고 600만 원 선에서 2개의 견적을 받고 처리 했다”고 말하고 하자책임에 대해서는 “구두상으로 책임지고 하겠다는 업체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하자 부분 책임없이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해 두 관계자의 말도 틀리고 수 많은 농민들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간부의 자세가 맡는지 자질을 의심케 했다.

40여년전 다른 관공서에 옮겨 심은 향나무(왼쪽) ,1여년전 이식해 말라 죽은 향나무(오른쪽)<사진=김필수 기자>

전문조경 업체 대표인 조 모 씨는 “하자 책임이 없는 일 은 지금껏 해본일이 없다. 자기가 맡은 일에 책임을 지고 하는 게 전문가 이기에 하자 보수는 책임져야 하고 이 정도 나무는 돈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하고 “100여년 수령의 향나무는 찾기가 힘들다. 이런 종류의 나무를 이식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함께 전문 장비가 필수다. 어느것 하나 소훌히 해서는 나무를 살리기 어렵다”고 말하며 나무를 다루는 전문가로서의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주민 A씨는 “이번 문제는 주민들을 무시하고 조합원들을 깔보는 것이다. 이 향나무가 예당지역을 상징하는 나무다. 이식하는데 비용문제가 발생하면 이사회에서 논의하고 총회를 열어 조합원을 비롯해 주민들과 상의해 처리해야 하고 전문업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일을 처리해야지 책임이 없는 일은 누가 못 하겠냐”고 말하고 “책임자는 이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조합원들과 주민들에게 사과해 주민들의 마음을 달래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향나무와 함께 자라던 한 그루의 향나무는 40여년전 같은 지역 관공서로 옮겨져 지금 까지 풍성한 가지를 자랑하며 잘 자라고 있다.

김필수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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