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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대박' 이택근, 친정팀 넥센서 '히어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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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대박' 이택근, 친정팀 넥센서 '히어로' 될까?
  • 박정묵 기자
  • 승인 2011.11.21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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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간 50억 'FA 홈런' 친정팀 복귀로 내년 시즌 기대돼

[KNS뉴스통신=박정묵 기자] '택근V' 이택근이 LG 트윈스를 떠나 거액의 연봉을 받고 친정팀인 넥센히어로즈에 복귀해 내년 시즌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넥센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택근과 4년간 총액 50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이택근은 자유계약선수로 2년 간 잠시 몸담았던 LG와 연봉협상을 벌였으나 실패하고 최종적으로 친정팀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이택근이 낵센에 복귀하는 조건도 예상 외로 높은 몸값이다. 4년 간 총액 50억원이지만, 계약금 16억원에 연봉 7억원(플러스 옵션 미포함)이라는 금액은 지난해 프로야구 최고 연봉을 기록한 두산 김동주와 연봉이 맞먹을 뿐더러 지난 2004년 심정수가 4년 간 받은 60억에 이어 사장 두 번째 거액이다.

이렇게 이택근이 높은 몸값을 받고 넥센에 유턴한 이유는 2가지.

이택근은 작년(3할3리)과 올해 3할대에 육박하는 호타준족의 타자라는 사실과 1루수와 외야수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라는 점, 넥센 선수들과의 친화력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 된다.

여기에 그동안 제정 등의 어려움때문에 타구단에 선수를 내보내던 넥센이 최근 재정적으로 여유를 찾으면서 투자기회가 생겼다는 것이 겹쳐지면서 이택근의 '연봉홈런'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이택근은 친정팀으로 복귀하면서 기존 포지션인 1루수 자리를 두고 박병호와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하겠지만, '연봉 홈런'의 동기부여와 친정팀 복귀라는 정서적 안정감 등으로 올해 활약이 기대된다.

팀으로서도 선수간 경쟁을 통한 기량발전은 물론 탄탄한 클린업 트리오를 형성하게 돼 전력에 있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택근은 친정팀이었던 넥센이 2009년 LG에 현금 25억원과 포수 박영복과 외야수 강병우를 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됐었다.

 
 

 

박정묵 기자 chungyo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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