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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6] 하와이 교포 3세 브래드 타바레즈, 텔레스 레이테스에 승리 '3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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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6] 하와이 교포 3세 브래드 타바레즈, 텔레스 레이테스에 승리 '3연승 행진'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7.10.08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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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Zuffa LLC)

[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하와이 교포3세로 레전드 킥복서 레이 세포의 제자 브래드 타바레스(29,미국)가 판정승리로  1승을 더해, 3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한국시각으로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UFC 216의 첫 경기에 나선 타바레스는 미들급 13위의 랭커인 그래플러 텔레스 레이테스(35, 브라질)를 상대로 커리어 20번째의 경기에 나섰다. 

레이테스의 하이킥과 훅에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타바레스는 곧 상대를 일순 멈칫 거리게 만드는 크로스 카운터와 훅, 로우킥 등으로 자신의 리듬을 찾아나갔다. 타격에 밀린 레이테스가 태클을 시도했으나, 타바레스가 뛰어난 밸런스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방어로 버텼다. 

잽과 훅, 로우와 미들, 하이킥 등 다채로운 킥펀치 타격으로 1,2 라운드를 가져간 타바레스는 3라운드, 타격 압박으로 전환된 상대의 전법에 맞딱드려야 했으나, 당황치 않고 앞뒤로 빠지는 스탭을 이용한 타격으로 차분히 대응했다.  

초반부터 부지런히 날려온 로우킥이 안면이 엉망이 된 레이티스의 다리를 풀어버렸다. 결국 위력 없는 타격, 테이크 다운을 거듭하던 레이티스의 상위를 차지한 타바레스가 경기가 끝날 때 까지 파운딩을 퍼부어 무사히 경기를 종료, 3연속 승리를 이어갈 수 있었다.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 전에 나섰던 TUF 13 우승자 토니 퍼거슨(33, 미국)은 서브미션으로 잠정 타이틀 벨트와 챔프 맥그리거와의 도전권을 챙겼다. 상대 케빈 리(25, 미국)에1R 백 마운트를 내주기도 했던 퍼거슨은 독특한 타격과 그라운드 탈출법으로 상대를 지치게 만들었다. 3R 하위에서 암 바를 실패한 퍼거슨은 곧 타이트한 트라이앵글 초크로 상대를 캐치, 탭을 받아냈다.

플라이급 타이틀 홀더 디미트리우스 존슨(31, 미국)은 게임을 연상시키는 피니쉬로 승리, 10차 방어로 단체 내 최대 방어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압도적인 그라운드 능력으로 경기를 리드하던 존슨은 5R, 상대 레이 보그(24, 미국)을 저먼 스플렉스로 공중에 띄운 후, 암 바를 캐치하는 묘기를 선보였다. 격렬히 저항하던 보그가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전 헤비급 챔프 파브리시우 베우둠(40, 브라질)은 65초만에 탭을 받는 저력을 과시했다. 상대의 부상으로 이벤트 시작 3시간 전 복서 월트 해리스(34, 미국)와의 대전이 결정된 베우둠은 경기 시작 직후 싱글 렉으로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갔다, 탑 마운트 후 잡은 백 마운트에서 초크를 시도했던 베우둠은 상대가 팔을 치우자 즉시 암 바를 시전, 승부를 결정지었다.

킥복서 마라 로메로 보렐라(31, 이탈리아)는 UFC에서 승리한 첫 번째 이탈리아 여성이 됐다. 美의 중견 단체 타이탄 FC의 밴텀금 챔프인 강호 칼린드라 파리아(31, 브라질)과 만난 보렐라는 허리를 싸잡는 카운터 테이크 다운으로 상위 포지션을 잡았다. 락다운과 암 트라이앵글, 아메리카나로 탑을 잡은 보렐라는 결국 백까지 뽑아냈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1승을 추가했다.

전 타이틀 도전자 존 모라가(33, 미국)는 통렬한 펀치 KO로 2연승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체면 회복에 성공했다. 챔프 존슨의 대항마로 여겨지던 WSOF 동급 왕자 마고메드 비블라토프(29, 러시아)에게 오버핸드 라이트를 성공시킨 모라가는 데미지를 입고도 자신의 하이킥을 숙여 흘린 비블라토프에 레프트 훅을 성공, KO승을 기록했다. 

[UFC 216 'Ferguson vs Lee' 결과]
11경기: 토니 퍼거슨 > 케빈 리 (트라이앵글 초크 3R 4:02) *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 전 
10경기: 디미트리우스 존슨 > 레이 보그 (암 바 5R 3:15) * 플라이급 타이틀 전 
09경기: 파브리시우 베우둠 > 월트 해리스 (암 바 1R 1:05) 
08경기: 칼린드라 파리아 < 마라 로메로 보렐라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54) 
07경기: 벤닐 다리우쉬 = 에반 던햄 (판정 1-0) 
06경기: 탐 듀퀘노아 < 코디 스테이맨 (판정 1-2)
05경기: 바비 그린 = 란도 바나타 (판정 1-1) 
04경기: 펄 곤잘레스 < 폴리아나 보텔호 (판정 0-3)
03경기: 맷 쉬넬 > 마르코 벨트런 (판정 3-0)
02경기: 마고메드 비블라토프 < 존 모라가 (KO 1R 1:38)
01경기: 브래드 타바레스 < 텔레스 레이티스 (판정 0-3)

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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