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0:57 (금)
바른정당 “文 대통령, 한미 FTA 개정 협상 경위 직접 설명하고 각오 밝혀야”
상태바
바른정당 “文 대통령, 한미 FTA 개정 협상 경위 직접 설명하고 각오 밝혀야”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7.10.07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바른정당은 7일 한미 FTA 개정 협상 개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개정 협상의 경위를 직접 설명하고 각오를 밝힐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바른정당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6년 전 ‘불평등조약’이라며 결사반대하던 분이 그런 ‘무지’를 갖고 이제 와 어떻게 한미 FTA 개정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을지 믿을 수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관료들에 대해 ‘친미를 넘어서 숭미라고 할 정도, 아니 종미’라고 모욕했다”며, “문 대통령이 과거 했던 일종의 한미 FTA ‘망언’을 비롯해 이율배반적 행위에 대해 솔직히 고백하고 사과할 용의가 없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올 7월 경 이미 한미 FTA 재협상이 가시화되던 즈음 애써 그 의미를 축소하며 앞서가지 마라거나 재협상은 없을 것처럼 하던 정부였다”며, “어쩌면 대통령의 과거가 드러나는 게 부끄러워 허장성세한 것이 아니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면 야당 시절 ‘내로남불’식 반대가 한 둘이 아니다. 이런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이 ‘나라다운 나라’로 거듭나기 위해 같이 반성하고 청산해야 할 적폐 중에 적폐”라며, “문 대통령의 겸허한 반성과 사과를 촉구한다. 그래야 국민들도 조금이나마 믿고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