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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 '당구천재 김행직', 아시아 최초 2연속 3쿠션 월드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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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 '당구천재 김행직', 아시아 최초 2연속 3쿠션 월드컵 우승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7.10.02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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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세계랭킹 5위' 대한민국의 김행직이 2017 청주직지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김행직은 10월 1일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7 2017 청주직지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 결승전에서 터키의 무랏 나시 쵸클루(세계랭킹 9위)를 경기 초반부터 압도하며 16이닝 만에 40대 30으로 꺾고 우승을 달성했다. 김행직인 직전의 2017 포르투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에 우승에 이어 연달아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쾌거를 이루었다.
 
결승전은 1,000여명의 관중이 꽉 들어찬 가운데에 김행직의 선공으로 시작하였다. 결승전 전반적으로 공타가 3번에 그칠 정도로 높은 집중력을 보인 김행직은 20대 9, 11점차로 리드하며 브레이크 타임에 들어갔다. 브레이크 타임 이후에도 김행직은 높은 집중력을 이어가 연속 다득점하며, 한때 점수차이를 19점차로 벌리며 쵸클루를 압도하였다. 결국 김행직은 16이닝 40대 23으로 먼저 40점에 도달하며 쵸클루의 마지막 공격을 기다리게 되었다. 하지만 쵸클루는 마지막 후구 공격에서 7점을 득점하는데 그쳐 40대 30으로 청주직지 월드컵은 김행직에게로 돌아갔다.

김행직은 “우승을 했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너무나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 차분히 한점씩 득점하는데 치중했다. 그러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많이 응원해주신 대한당구연맹 관계자 여러분들과 전남연맹 식구들, 꾸준히 진정성 있게 후원을 아끼지 않아주신 LG유플러스 관계자여러분들게 감사를 전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2개 대회를 연속으로 월드컵에서 우승한 선수는 전 세계에서도 4대천왕인 토브욤 브롬달과 딕 야스퍼스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프레데릭 쿠드롱과 다니엘 산체스가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의 김행직이 최초이다.
 
이번 우승으로 김행직은 세계랭킹 점수 80점을 획득하며, 세계랭킹 ‘톱3’로 진입하며 최성원의 세계랭킹 1위에 이은 2번째로 높은 랭킹을 기록하게 되었다.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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