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권 위조지폐 '주의보'...최근 3년 5만원권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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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권 위조지폐 '주의보'...최근 3년 5만원권 제치고 1위
  • 서혜정 기자
  • 승인 2017.10.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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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서혜정 기자] 1만원권 위조지폐 발생규모가 최근 3년간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적발규모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안양동안을)이 한국은행으로부터 2일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만원권 위조지폐는 2016년 5만원권을 제치고 전체 권종 중 1위로 올라선 데 이어 2017년 상반기에도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5년 335장, 2016년 671장, 2017년(1~6월) 643장 등 최근 3년간 1만원권 위조지폐 적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까지는 5만원권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지만 관계당국의 대대적 단속이 이루어지면서 위조지폐 적발이 급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75%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강원도와 대전시가 적발 건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각각 비수도권 1·2위를 차지했다. 대전은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작년 적발규모에 근접했고, 강원도도 6월말 기준 작년 전체 적발규모의 175%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위조지폐 유통 방지를 위해 경찰청,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확대하고 있지만 그 범위가 수도권과 5만원권에 집중돼 있어 풍선효과를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심재철 의원은 “5만원권 지폐에 비해 1만원권 지폐에 대한 단속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영업자 및 서민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1만원권 지폐 위조에 대해 관계당국이 보다 철저한 예방 및 단속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혜정 기자 alfim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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