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국내 最多 국학자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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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국내 最多 국학자료 소장
  • 박강용 기자
  • 승인 2017.09.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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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자료 50만 점 돌파 초읽기

△2017년 9월 국학자료 48만2475 점 소장, 기탁 문중만 950여 곳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은  29일 현재 국학자료 수집량을 48만2475점으로 집계했다.

2001년 10월에 개원한 이래 2002년 12월 말 2만5560점에서 16년 만에 19배나 증가한 셈이다.

이 가운데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유교책판 6만4226점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편액 550점, 국보 1점, 보물 1844점, 시도유형문화재 2038점, 등록문화재 691점 등 총 6만9566점이 포함되어 있다.

매년 2만여 점의 국학자료를 꾸준히 수집해 온 성과를 고려하면 2018년에는 50만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로써 한국국학진흥원은 명실 공히 국내 최다 기록유산 보유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게 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그간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2018년 1000여 기탁문중(자)를 모시고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현재 기탁문중(자)는 950여 곳에 달한다.

△풍산류씨 서애파 임여재 종가 자료 등 문중 기탁 현재까지 이어져

한국국학진흥원은 2000점 이상 기탁한 문중이나 기탁자에 대하여 다량기탁목록집을 발간하여 증정한다.현재 42권까지 발간되었으며, 연말까지 45권이 발간될 예정이다.

다량기탁 목록집에는 기탁자료 중 주요 전적과 문서, 그리고 유물의 이미지와 함께 해제를 수록하고 기탁문중의 내력과 현조(顯祖)를 밝히고 기탁 유물에 얽힌 내력을 소개하는 전문 박사연구원의 논고가 수록된다.

올해에는 여흥민씨 졸수공파에서 2540점, 풍산류씨 서애파 임여재 종가에서 3529점, 식산 이만부 종가에서 3569점, 진성이씨 번남 고택에서 4304점이 기탁되었다.

△소장자의 소유권을 보호하는 기탁제도와 첨단관리시설이 빚은 성과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원소장자의 의사만 전달되면, 그 다음부터는 기탁예정자의 상황에 맞추어 모든 절차를 진행한다.

국학자료 기탁에 따른 비용은 전혀 없으며, 기탁 현장에서 인수증을 발급하고, 다음 해 5월경 ‘기탁자의 날’에 한국국학진흥원으로 초대하여 기탁한 자료의 보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기탁증서 보관증서와 감사패를 증정한다. 선조의 손때가 묻은 귀중한 자료를 국학진흥원에 일괄 기증하는 것이 아닌, 보관과 관리를 위탁하는 방식인 까닭에 기탁자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24시간 항온항습 시설과 각종 첨단 방범시설이 구비된 수장고에 국학자료들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

 

박강용 기자 pgy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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