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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후변화로 이상기온 10배 증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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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후변화로 이상기온 10배 증가해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7.09.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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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해 올여름 유럽 지역에 이상기온이 발생한 경우가 최소 10배 증가했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파리=AFP) 과학자들이 27일(현지시간) 기후변화로 인해 올여름 유럽 지역에 이상기온이 발생한 경우가 최소 10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왕립 네덜란드 기상청(Royal Netherlands Meteorological Institute)은 “올여름 더위에 영향을 끼친 기후변화를 ‘루시퍼(Lucifer)’라는 열파에서 분명히 확인했다”고 밝혔다.

헤이르트 얀 반 올덴보르그(Geert Jan van Oldenborgh) 기상청 선임 연구원은 “2017년 여름 기후변화는 1900년대 초보다 최소 10배 더 많다”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그로 인해, 100년에 한 번 일어났던 재앙이 이제는 10년마다 일어날 수 있다.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2017년과 같은 여름이 21세기 중반까지 유럽 지중해를 따라 일반적인 여름 날씨로 자리 잡게 된다.

다국적 기후분석 연구단체인 WWA(World Weather Attribution)의 과학자들은 8월 초에 3일간 유럽 남부를 강타한 루시퍼 열파뿐만 아니라 2017년 여름의 전반적 기온 현상을 평가했다.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은 올해 6월, 유달리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마드리드는 7월 13일 40.6도로 2012년과 같은 온도를 기록했다.

강렬한 열파가 유럽 남동부를 강타해 이탈리아 일부와 발칸 지역의 8월 날씨는 며칠 동안 최고 40도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낮과 밤 기온도 기록적인 날씨를 보였으며, 코르시카와 크로아티아, 님(Nimes)에서도 41.6도의 온도를 기록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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