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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부서, ‘담소거리’ 조성 기념 ‘함께 걸어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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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부서, ‘담소거리’ 조성 기념 ‘함께 걸어요’ 개최
  • 권오현 기자
  • 승인 2017.09.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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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담배골목’ 이미지 탈피, ‘담소거리’로 거듭나 지역 명소로서 입지 구축
인천남부서가 담소거리 조성 기념 ‘함께 걸어요’ 행사를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남부경찰서>

[KNS뉴스통신=권오현 기자] 인천남부경찰서는 오늘(28일) 제물포 북부역 ‘담소거리’에서 구청장, 구의원, 남부교육장, 경찰발전위원회, 제물포상인연합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소거리 조성 기념 ‘함께 걸어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년간 청소년 흡연 및 학교폭력 등으로 ‘담배골목’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던 제물포 뒷골목은, 지난 3월 비행 대책 간담회를 시작으로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등·하교 시간대 경찰관 인력 배치, 청소년 흡연 계도, 벽화작업, 음성송출·비상벨 작동CCTV 설치와 더불어 이달(10월) 입간판 설치를 끝으로 담소거리 환경 개선은 마무리 됐다.

이 날 행사는 담소거리 조성 추진 경과보고, 안내판 제막식, 담소거리 걷기, 기념촬영,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담소거리의 유래, 환경 정화 사업(벽화·노면 도색 과정), 지역주민 여론 등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기존 ‘담배골목’이라 불리던 청소년 비행 지역 이미지에서 탈피,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층 및 지역주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이미지의 ‘담소거리’로 거듭났으며, 나아가 지역 명소로서의 입지까지 구축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지역주민은 “골목 벽면에 빛바랬던 벽화는 화사하게 탈바꿈했다”며 “노면 또한 알록달록한 색으로 포장돼 있어, 골목을 오갈 때에 기분이 좋아졌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조종림 남부서장은 “그동안 청소년 비행 지역으로만 여겨졌던 장소가 각고의 노력 끝에, 모든 이들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지닌 ‘담소거리’로 그 이미지 쇄신의 방점을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이 거리가 변함없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유지돼, 지역 명소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성청소년 수사팀을 동원해, 범죄 취약시간대 및 등·하교 시간대에 집중순찰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역주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권오현 기자 kwonoh1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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