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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043]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단두대 매치', 10월 2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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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043]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단두대 매치', 10월 28일 개최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7.09.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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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Asia No.1' ROAD FC가 원주와 충주 대회를 마치고, ‘스포츠의 메카’ 서울 장충체육관으로 돌아온다. 

다가오는 10월 28일, 올해 8번째 대회인 XIAOMI ROAD FC 043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는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으로 최영과 김훈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밴텀급 전 챔피언' 이길우의 복귀,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과 '키보드 워리어' 김승연의 부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 6경기, 12명의 파이터가 출전하는 XIAOMI ROAD FC 043 출전 명단을 살펴보자.
 
▲ 제 6경기 -84kg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 최영 VS 김훈
 
최영(39, LANDS END)과 김훈(37, 팀 파이터), 1세대 파이터 대결이 대미를 장식할 메인 이벤트다.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33, MMA스토리)의 부상이 장기화돼 최영과 김훈이 잠정 타이틀전을 하게 됐다. 두 파이터 중 승자는 차정환과 통합 타이틀전을 치른다.
 
지난해 5월, XIAOMI ROAD FC 031로 ROAD FC에 데뷔한 최영은 'DEEP 미들급 챔피언'이다. 약 10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해 '암바왕' 윤동식을 KO로 제압했다. 미들급 타이틀전에서는 아쉽게 차정환에게 패했지만, 연장까지 가는 대등한 승부로 호평 받았다.
 
최영에 맞서는 김훈은 지난 7월 '미들급 前 챔피언' 후쿠다 리키와 대결하며 복귀했다. 공백기를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의 경기력으로 2라운드에 후쿠다 리키를 KO로 꺾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감을 보이며 잠정 챔피언 등극을 노리고 있다.
 
▲ 제 5경기 -65.5kg 페더급 이길우 VS 아사쿠라 미쿠루
 
코메인 이벤트는 '한국 베테랑' 이길우(34, 싸비MMA)와 '일본 페더급 기대주' 아사쿠라 미쿠루(25, RINGS/TRIFORCE AKASAKA)의 신구 대결이다.
 
이길우는 정교하면서도 묵직한 타격이 장점인 파이터다. 선천성 기도협착증을 극복하고 ROAD FC 밴텀급 2대 챔피언에 올라 '인간 승리 파이터'라고 불린다. 오랜 공백기를 뒤로하고, 2년 10개월 만에 복귀한다. 대진이 발표된 뒤 SNS를 통해 "페더급 실력 좀 볼까?"라는 글을 올리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사쿠라 미쿠루는 일본 아웃사이더 페더급,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이다. 장점인 타격을 앞세워 프로 데뷔 후 5연승 중이다. 지난 3월, ROAD FC 데뷔전에서도 '킥복싱 세계챔피언 출신' 오두석을 KO로 꺾은 바 있다. 이번 경기도 판정은 없고, KO로 이길우를 제압한다는 각오다.
 
▲ 제 4경기 -70kg 라이트급 남의철 VS 정두제
 
남의철(36, 팀 사내남)과 정두제(36, 로닌 크루)의 대결은 벼랑 끝 단두대 매치다. 두 파이터는 나란히 부진에 빠져있어 1승이 간절한 상황이다. 남의철은 레슬링, 정두제는 타격이 장기로 각자 장점이 다르지만, 저돌적인 파이터라는 공통점이 있다.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은 상대를 향해 전진하며 경기를 풀어간다. 비록 100만불 토너먼트에서 톰 산토스에게 2연패를 당했지만, 클래스가 있는 선수기에 부활이 기대된다. 정두제의 경우 체조 선수 출신으로 힘을 바탕으로 한 타격 능력이 좋다. 리치는 길지 않지만, 예측 불허의 타격으로 상대를 쓰러뜨린다.
 
▲ 제 3경기 -70kg 라이트급 김승연 VS 알렉산더 메레츠코
 
김승연(28, FREE)과 알렉산더 메레츠코(25, MFP)의 대결은 100만불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로 진행된다. 승리한 파이터는 리저브 자격으로 추후 상황에 따라 100만불 토너먼트 전선에 뛰어들 수 있다.
 
김승연은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 출신으로 스타성을 갖춘 파이터다. 센스 있는 멘트와 화끈한 타격, 쇼맨십으로 단숨에 주목 받았다. 2연승 뒤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지만, 해외 전지훈련까지 가며 열정적으로 이번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알렉산더 메레츠코는 러시아 MFP 라이트급 챔피언이다. 지난 7월, ROAD FC 데뷔전에서 정두제를 1라운드에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뛰어난 체력에 타격과 그라운드 기술을 모두 갖췄다.
 
▲ 제 2경기 -70kg 라이트급 김경표 VS 아르만 사르키안
 
2경기에서 맞붙는 김경표(25, MMA스토리)와 아르만 사르키안(21, MFP)은 한국과 러시아의 라이트급 신성이다. 웰라운더인 김경표는 2015년 2월 프로 데뷔 후 5연승을 달렸다. 한국, 일본, 러시아까지 다양한 대회를 경험하며 모두 승리했다. 지난해 '크레이지독' 박대성에게 판정패 했지만, 올해 일본 대회에서 승리해 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르만 사르키안은 러시아 MFP 라이트급 파이터다. 전형적인 그래플러지만, 묵직한 한방을 가지고 있어 타격도 무시할 수 없다. 9경기를 치러 8승 1패의 좋은 전적을 가졌다. 현재 7연승으로 상승세다. 7연승 중에는 MFP 라이트급 챔피언 알렉산더 메레츠코에게 거둔 승리도 있다.
 
▲ 제 1경기 -65.5kg 페더급 마르시오 세자르 VS 이정영
 
XIAOMI ROAD FC 043의 첫 경기로 브라질과 한국 주짓수 파이터가 격돌한다. 2005년 프로에 데뷔, 30전을 치른 마르시오 세자르(33, NOVA UNIAO/AKA THAILAND)와 ROAD FC 페더급 기대주 이정영(22, SSEN GYM)의 대결이다.
 
마르시오 세자르는 18승 9패 3무를 거둔 베테랑으로 주짓수 베이스의 수준 높은 그래플링을 구사한다. 상대를 KO 시키는 강력한 타격도 겸비했다. 브라질, 페루, 리투아니아, 영국, 핀란드 등 다양한 나라에서 뛰며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커리어 처음으로 한국에서 한국인과 경기한다.
 
이정영은 군 제대 후 지난해 9월 복귀해 내리 두 경기에서 승리했다. 올해 6월, 김세영에게 판정 끝에 패한 뒤 재대결이 결정됐지만, 김세영의 부상으로 상대가 변경됐다. 마르시오 세자르와의 경기는 이정영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ROAD FC는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을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까지 진행했다. 추첨을 통해 8강 토너먼트 대진이 결정됐고, 오는 11월 11일 8강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XIAOMI ROAD FC 043 / 10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 최영 VS 김훈]
[페더급 이길우 VS 아사쿠라 미쿠루]
[라이트급 남의철 VS 정두제]
[100만불 토너먼트 리저브 김승연 VS 알렉산더 메레츠코]
[라이트급 김경표 VS 아르만 사르키안]
[페더급 마르시오 세자르 VS 이정영]
 
[XIAOMI ROAD FC 044 / 11월 11일]
[100만불 토너먼트 8강 샤밀 자브로프 VS 구켄쿠 아마르투브신]
[100만불 토너먼트 8강 바오인창 VS 시모이시 코타]
[100만불 토너먼트 8강 호니스 토레스 VS 톰 산토스]
[100만불 토너먼트 8강 만수르 바르나위 VS 난딘에르덴]​​​​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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