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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서울시민 광주 대표 뽑아” 광주시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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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서울시민 광주 대표 뽑아” 광주시장 출마
  • 박강복 기자
  • 승인 2017.09.26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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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출신, 국회의원 출신, 명망가 중심으로 광주시장 뽑아
주요 정치인들적만 광주에 두고 재산 중요 가족들 서울에 있는 서울시민
최 청장 “세대교체 통해 젊은 광주 만들어가겠다”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은 26일 “그동안 광주시장을 비롯한 광주의 주요 정치인들이 실질적으로 적만 광주에 두고 재산이라든지 중요 가족들은 서울에 있는 서울시민들을 중심으로 우리는 선발해 왔다”며 “우리가 너무 그동안 서울시민들을 중심으로 광주의 대표들을 뽑아왔다”고 지적했다.<사진=박강복 기자>

[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은 26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에 출마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최 청장은 이날 오전 남구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시장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사실상 시장선거를 준비한 것은 꽤 오래 전부터였다”고 밝혔다.최 청장은,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 “선거가 과열될 조짐이 있고, 현직 단체장이고 임기도 10개월여 정도 남아 있어서 너무 빨리 본인의 생각을 밝히는것이 과연 바른 자세인지 고민을 많이 했고, 또 광주시장의 역할이라는 게 광주시민들의 총의를 한데 모아서 앞으로 행정을 해나가야 할 위치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의견과 그동안 저와 함께 정치적 활동을 해왔던 분들과 많은 소통을 통해서 결정해야 할 문제였기 때문에 제가 그동안에는 쉽게 밝히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50대 광주시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우리 광주시민들께서 뭔가 지역발전을 크게 좀 해보자는 취지에서 스펙과 경력을 잘 갖춘 장관출신, 국회의원 출신, 명망가들을 중심으로 광주시장을 뽑다 보니까 거의 60대 중후반 시장만을 그동안 민선 때 뽑아왔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광주시장을 발판으로 전국에서 큰 역할을 하겠다는 측면보다는 아무래도 마지막 봉사의 지점으로 광주시장을 생각하다보니까 혁신이라든지 뭔가 지역에 큰 비전을 제시하는 일에 미흡했다고 보고 앞으로 세대교체를 통해서 젊은 광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광주시장을 비롯한 광주의 주요 정치인들이 실질적으로 적만 광주에 두고 재산이라든지 중요 가족들은 서울에 있는 서울시민들을 중심으로 우리는 선발해 왔다”며 “그런데 이분들이 광주에 애정을 가지고 올인 할수 있을까. 우리도 전부 고향을 두고 있지만 고향을 떠나온 상태에서 자기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모든 사고의 틀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우리가 너무 그동안 서울시민들을 중심으로 광주의 대표들을 뽑아왔다”고 지적했다.

최 청장은 “그분들이 제가 생각할 때 남구청장이 젖 먹던 힘까지 110% 정도 힘 쓸 것을 그분들은 스펙도 좋고 인맥도 좋기 때문에 20~30%만 힘쓰면 그 정도성과를 낼 수 있는데 과연 그분들 이 20~30% 이상을 힘을 쓰신 분이 과연 몇 명이나 있었느냐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고 꼬집었다.

최 청장은, 광주에서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을 두루 걸쳤다.

이어 “내년(지방선거)에는 국민들의 78% 이상이 찬성한 가운데 연방제에 준하는 자치분권 국가를 선언하는 개헌이 있을 전망”이라면서 “정말로 광주시민과 애환을 함께하고 광주시민의 마음을 가장 잘 살피고 광주시민들과 함께 광주시를 발전시켜 갈 적임자는 저는 풀뿌리부터 함께 해왔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시장 출마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큰 이유는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제는 광주시민들이 풀뿌리를 통해서 단련되고 함께 해왔던 검증된 사람들이 성장해 갈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이번쯤은 만들어 가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다”며 “무엇보다도 청년실업 문제라든지 청년들이 사실은 희망을 갖지 못하는 이런 시대인데, 이제 광주지역 청년들에게도 고시를 패스하지 않아도 검·판사를 하지 않아도 또 서울에서 돈 벌고 출세하지 않아도 우리 지역에서 우리 지역민들과 함께 단계를 밟아 가면 광주시의 책임을 맡을 수도 있다고 하는 것을 우리가 보여줌으로써 우리 젊은 청년들에게도 희망이 될 수도 있다 저는 생각을 하면서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후보 간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연대문제는 후보들 간에 가끔 거론되고 있는 사안인데 저도 이제 풀뿌리 지방자치의 경험을 함께할 수 있는 분이 민형배 광산구청청장과, 50대로서 학생운동부터 치열하게 살아왔던 사람은 강기정 전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분들과는 우리가 앞으로 광주시정을 끌어가는데 있어서도 같이 협력하고 경우에 따라서 경쟁하지만 협력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생각하고, 또 그런 방향이 경선을 통해서 정말 그동안 보여왔던 여러 가지 좋지 않은 모습을 깨끗하게 불식시켜 내고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발전적인 승복하는 승복하면서 그분들의 좋은 정책들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저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청와대설에 대해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하고 관계는 제가 그분이 대통령이 돼서 또는 대통령 후보가 되신 이후로는 깊이 있게 많은 부분을 함께하지는 못했다”면서도 “그분이 정말 어려웠을 때 광주 또는 호남에서 그분이 약간 정치적으로 배척당했을 때 거의 제가 그분을 캐어하고 또 안내하고 그분의 일정을 광주에서 함께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런 이야기가 나왔던 것으로 생각이 들지만, 저한테 공식적으로 제안이 있었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역 구청장이 시장선거에 나오게 되면 지금의 구청장의 역할을 잘 못하지 않을까하는 우려에 대해서는 “사실 그 점 때문에 출마 의사를 밝히고 하는 것을 최대한 늦춘 것인데, 이제는 구청장 임기가 10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고 제가 구청장 거의 8년 가까이 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저는 구정발전을 위해 쏟았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저의 새로운 정책보다는 나이를 떠나서 후배 구청장이 좋은 정책을 가지고 우리 남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그런 정치인들이 발굴되기를 바라고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저도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중앙당에서 공정한 경선룰이 보장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저는 이제 항상 공정한 경선룰이 보장된다는 전제하에서는 저는 항상 나름대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저는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 하면서 한 번도 중앙당이나 또는 특정 세력들에 의해서 지원을 받는 선거를 제가 못해 봐가지고 평소에 제가 농담이 나는 공천 한번만 편하게 받아 봤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가끔 농담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사실상 이제 제가 처음 구청장 할 때 7년 전에도 거의 시민공천배심원, 그거는 중앙당에서 원하는 인물을 만들기 위한 제도였는데 전국에서 제가 유일하게 중앙당에서 부름을 받지 않고 어찌됐던 경선에서 승리한 경험도 있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에 대해서는 “저는 뿌리가 시민이기 때문에 항상 시민들만 바라보고 시민을 믿고 가면 저는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하고. 또 경선후보들이 8명, 9명 계속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하는데 결론은 이제 민주당 후보 경선을 위해서는 반드시 컷오프가 필수적으로 있을 것으로 본다“며 ”그때 이제 2~3명으로 압축될 텐데 그 기준이 어떻게 될 것인지가, 어떤 후보들이 민주당 경선에서 본선을 치를 수 있을 것인지가 결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략공천에 대해서는 “지금도 광주시장 선거와 관련해 전략공천을 희망하고 있다는 분이 있다고 제가 들었는데 그분이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생각하고, 그동안에 우리 광주시장이 전략공천을 통해서 어려워졌던 이런 과정을 우리 시민들이 다 봐 왔고 중앙당에서도 그런 잘못된 부분을 많이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는 저는 전략공천이 거의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장현 시장에 대한 시정 평가에 대해서는 “윤장현 시장은, 열의는 참 좋으신 분이지만 아무래도 어떤 큰 행정에 대한 경험이 없는 분이셨기 때문에 어떤 사안이 발생했을 때 행정적 기술을 가지고 하나하나 처리해 버릴 것은 처리하고, 또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될 부분은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데 거의 그런 부분들이 미흡했던 게 아닌가 좀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장 출마 선언 번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본래 한번 결정하면 제가 끝까지 가는 그런 스타일이기 때문에 저는 번복할 의사가 없다”고 일축했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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