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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향교, 공자 탄신 2568돌 ‘추기 석전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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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향교, 공자 탄신 2568돌 ‘추기 석전대제’ 봉행
  • 권오현 기자
  • 승인 2017.09.26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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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국내 유학자 등 유학 선현 문묘에 제향
2016년도 석전대제 행사 모습. <사진=인천남구청>

[KNS뉴스통신=권오현 기자] 공자 탄신 제2568년을 맞아 추기 석전대제를 오는 28일, 인천향교 대성전에서 봉행한다고, 인천 남구가 오늘(26일) 밝혔다.

행사는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파례’를 시작으로, 5성위 앞에 첫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의식인 초헌례에 이어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철변두 등의 의식을 거쳐 폐백과 축문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망요례까지, 유교 제례순서에 따른 옛 모습이 고스란히 재현된다.

특히, 제례의식과 함께하는 여성유도회 회원들의 일무(유교제례의식무용)도 선보일 예정으로, 이날 행사에는 지역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석전대제는 매년 공자의 사망일인 5월 11일과 탄신일인 9월 28일에, 공자와 한국의 유학자들을 포함한 선현들의 학덕과 유풍을 기리기 위해, 각각 한 차례씩 이들의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사로 현재 중요무형문화재다.

이번 행사를 진행할 이진성 전교는 “지역 문화재인 인천향교가 지역 주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다양한 향교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지역의 교육과 예절, 문화를 발전시키고, 우리 고유의 정신적 문화유산을 계승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향교 관계자는 KNS뉴스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지역유림은 어떤 사람들로 구성됐느냐는 질문에 “지역유림은 유학을 공부한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다”며 “그렇다고 시험을 통해 선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지역유림에 결원이 발생하면 충원은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향교가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덕망 높은 사람 중에서 결원이 생기면 충원한다”고 말했다.

권오현 기자 kwonoh1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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