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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선수촌, 충북 진천에 새 둥지…태릉 시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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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선수촌, 충북 진천에 새 둥지…태릉 시대 마감
  • 김린 기자
  • 승인 2017.09.26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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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시설 조감도<사진=문화체육관광부>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국가대표선수촌이 지난 1966년부터 운영해온 태릉선수촌 시대를 마감하고 충북 진천에 새 둥지를 튼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7일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진천선수촌에서 ‘국가대표선수촌’ 개촌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도종환 문체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승훈·기보배·진종오·박상영 선수 등 정·관계 및 체육계 인사 2000여 명이 참석한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은 지난 2004년에 건립 확정 이후 10여 년에 걸쳐 총 5130억의 예산이 투입돼 건립됐다.

진천선수촌은 약 159만㎡ 부지에 21개의 훈련시설과 11개소의 부대시설, 8개동, 823개실의 선수 숙소를 갖추고 있어 35개 종목 1150명의 선수가 훈련할 수 있다.

웨이트트레이닝센터는 한꺼번에 400여 명이 운동할 수 있는 규모로 최첨단 훈련장비를 갖추고 있다. 선수촌 내 메디컬센터에서는 의사(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간호사, 물리치료사가 상주해 부상선수들의 치료와 재활을 책임진다. 스포츠과학센터에서는 영상분석실, 측정실, 실험실 등을 통해 현장에서 과학적·체계적 훈련 지원을 제공한다.

문체부는 관계자는 “시설 면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훈련장이며 태릉선수촌과 비교하면 규모, 시스템, 수용 인원 등에서 3배 수준을 자랑한다”면서 “앞으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은 선수들의 훈련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국민들에게 개방돼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나라를 만드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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