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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소래포구축제, 높은 참여와 뜨거운 관심 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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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소래포구축제, 높은 참여와 뜨거운 관심 속 성료
  • 권오현 기자
  • 승인 2017.09.25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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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테크 추가 설비로 친수공간 확대해 관광객, 구민, 소래포구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
제17회 소래포구축제가 22일 축하커팅으로 화려하게 개막하고 있다. <사진=인천남동구청>

[KNS뉴스통신=권오현 기자] 지난 2001년 이후 줄곧 수도권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해 온 인천남동구 소래포구축제는, 지난해와 같이 ‘소서노 올래’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소래포구 해오름공원에 마련된 축제장에서, 50만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성대하게 치러졌다고, 남동구청이 오늘(25일) 밝혔다.

서해안풍어제를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새로이 접목한 소서노 스토리텔링 공연, 소래 수산물을 이용한 체험과 다양한 먹거리, 문화공연이 함께하며,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문화축제가 진행됐다.

특히, 축제장에 소서노특별전시관 및 소서노테마관을 설치, 2030여년전 인천을 통해 서울지역으로 진출해 대백제를 건국한 소서노와 비류, 온조 그리고 10제(건국 충신)에 대한 역사적 탐구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축제 첫날에는, 백제건국의 기반이 된 소서노의 한반도 이주를 재현한 퍼레이드와 함께 소서노 창작극과 무용극을 선보였으며, 개막축하공연에는 신세대가 선호하는 인기그룹 ‘볼빨간 사춘기’를 비롯한 다수의 연예인이 출연해 가을 밤바다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둘째날에는, 청소년들이 출연해 신세대의 열정과 재능을 한껏 뽐내는 “남동구 청소년 동아리경연대회”와, 남동구 19개 주민자치센터의 수강생들이 그간 저마다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남동구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를 통해, 구민과 관광객이 함께 교감하고 자유롭게 어우러졌다고 한다.

마지막날은, 한국예술총연맹 경상북도연합회의에서 기획한 창작극 “춘아춘아 옥단춘아”가 무대에 올라 지자체간 우수한 문화예술을 교류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공연 “소서노의 위대한 사랑”은 남동구가 축제를 위해 새로이 만든 창작오페라로, 소래포구축제가 문화축제로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축제체험공간에서는 소래의 수산물인 꽃게와 대하를 직접 잡는 잡기체험의 입장권이 일찌감치 매진되며 성황을 이루었고,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초대형 일루미네이션 “소래 은하수”와, 전등으로 만들어진 1000 송이의 장미꽃이 흐드러지게 핀 “야간정원”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남동구 기업이 참여하는 중소기업 홍보관과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질 좋은 공산품과 농산물을 저렴하게 소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켰다.

한편, 구는 지난해 축제장으로 새롭게 단장한 해오름공원에 관광객 수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수변테크를 추가로 설비했으며, 축제공간이 대폭 확장돼 관광객의 관람편의를 높였음은 물론, 친수공간 확대로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소래포구의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해 관광객, 구민, 소래포구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한다.

장석현 구청장은 “소래포구축제는 대한민국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축제로써 문화예술과 관광산업 발전을 선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역시 많은 관광객들께서 찾아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는 또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소래포구축제를 통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청 관계자는 KNS뉴스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해에 비해 올해 관람객수가 대폭 증가한 이유는, 소래포구 화재로 인한 사람들의 관심과 예년에 비해 적극적인 홍보가 관광객 수의 증가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오현 기자 kwonoh1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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